울지 않았다, 그저 지금에 감사할 뿐...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천형이라 해도 좋을 병. 육신 안에 영혼이 갇혀 버리는 병. 병이 진행됨에 따라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다가 죽어가는 병. 치료는 엄두도 못내고 그저 병의 진행을 늦춰 지상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데 급급한 병. 질병에 신음하는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주로 만났던 루게릭이라는 희귀병.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는 그런 루게릭병으로 신음하는 남자 종우와 그를 사랑하게 된 여자 지수의 슬픈 사랑 이야기. 지난 주말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왔다. 줄거리는...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를 떠나 보내던 날 우연찮게 만난 어린 시절의 그녀 지수. 한 동네에 살았던 그녀는 장의사로 일하고 있었다. 어렵잖게 사귀자는 종우의 말에 직업 때문에 사랑의 상처를 갖고 있던 지수의 마음은 조금씩 움직인다. 얼..
N* Culture/Movie
2009. 9. 28.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