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리메이크, 나이트 라이더(Knight Rider)로 돌아왔던 전격 Z 작전...
좌우로 점멸을 반복하는 빨간 헤드램프. 경쾌한 오프닝과 함께 전국의 소년들을 TV 앞으로 모여들게 만든 자동차 키트(Kitt)를 기억하시나요? 미드보단 외화라는 구수한 이름으로 친숙했던 전격 Z 작전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던 키트는 데이빗 핫셀호프라는 걸출한 주연이 따로 있었던 작품 속에서 말만 하면 달려오던 인공지능 자동차라는 멋진 모습으로 소년들의 로망이 되었습니다. 제법 맵시까지 나던 그차가 GM의 머슬카 폰티악이라는 건 한참이 지난 뒤에 알았지만 어린시절 말을 하는 차가 미국의 박물관에 있다 없다라는 주제로 친구들과 논쟁을 벌였던게 지금도 기억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는데요. 전편만 못한 속편의 공식을 따르다... 얼마전 그런 전격 Z 작전의 리메이크판을 뒤늦게 마주하면서 적잖은 실망을 했..
N* Culture/TV
2012. 2. 17.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