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을 대비하는 식물자원 저장고...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소 오픈
북극해에 자리한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 '추운 해안'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이곳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건 다른 무엇보다 지난 1년 여의 공사를 마치고 최근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 국제 종자 저장소 덕분이리라. 예측 가능한 암울한 미래. 즉 핵전쟁이나 소행성의 충돌, 태풍과 홍수를 포함한 가혹한 기후변화 상황 하에서도 지구 상의 다양한 식물군의 종자를 보존하기 위해 만든 이곳. 어찌보면 인류 최후의 보루가 될지도 모르는 시설이다. 그런 이유로 노르웨이 정부는 향후 200년간 일어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 하에서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국제 종자 저장소를 설계했고 해발 130m 높이에 120m의 긴 터널을 뚫고 튼튼한 콘크리트로 건설했다. 그렇게 오픈한 이곳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소..
N* Tech/Science
2008. 3. 4.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