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마주한 봄... 퇴근길에 마주한 겨울...
엊그제 밤 비가 흩뿌렸다. 조금씩 날이 풀리는 것 같더니 덕분에 다시 온도는 급하강. 다시 겨울이 찾아든 것 같지만 그래도 봄은 집 근처까지 밀려들어와 있었다. 꽃망울을 머금은 나무들과 봄꽃들이 매서운 바람 속에서 연신 몸을 떨어대고 있었지만 그래도 지난 주말을 보내고 부쩍 봄을 품은 녀석들은 화사함을 물씬 풍겼던 것. 그렇게 바쁜 출근길 틈에 찍어본 사진을 몇장 올려본다. 봄의 전령사 벚꽃, 개나리, 목련... 또 이름모를 꽃과 새 잎을 품은 가지들이 앙상하고 시렸던 겨울 풍경을 한층 밝게 바꾸고 있었다.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면 막 겨울을 벗어나 봄의 기운이 다가오는 느낌이지만... 문제는 밤이었다. LG전자 The BLOGer 번개 모임이 여의도에서 있었는데 벚꽃 구경하자고 모인 것이었지만 밤벚꽃 놀..
N* Kidz
2010. 4. 15.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