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웃고 있었지 가짜 왕들이 스스로 만든 왕관을 쓸 때 미소로 답해주었지 가짜 꽃들이 향기도 없는 꽃잎을 흔들 때 찬사와 갈채에 목 마른 게 아니야 넌 이미 그 이상을 보여주었으니까 끝끝내 못 이긴 눈물이 한 방울 흘러 떨어질 때 우리 모두 다 함께 울었지 고마운 만큼 미안해 정의가 언제나 불의를 이기진 않지만 언제나 가장 밝은 빛을 내 지금이 다 끝이 아니듯 그 날의 너는 누구보다 가장 밝게 빛났어 금보다 찬란히 빛나는 은 불보다 뜨거운 얼음 위 절대 녹지 않을 얼음 위를 박차고 날아오르던 그 순간 잊지마 정의가 언제나 불의를 이기진 않지만 언제나 가장 오래 타올라 자신을 태워서 빛을 낸 그 날의 너는 누구보다 가장 밝게 빛났어 금보다 찬란히 빛나는 은 금보다 정의가 언제나 불의를 이기진 않지만 당당..

N* Culture/Music 2014. 4. 9. 22:00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사운드... 센티멘탈 시너리의 음악을 표현할때 이만큼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 싶습니다. 센티멘탈 시너리(Sentimental Scenery)라는 이름처럼 익숙한 듯 이질적인듯 전자음이 머릿속을 휘도는데도 그때마다 뚜렷하게든 흐리게든 이미지들이 겹쳐보이네요. 요즘 그의 첫번째 정규앨범인 Soundscape를 듣고 있습니다. -_-;; 2007년에도 1집이 있었는데 왜 이번 앨범이 또 1집인지, 앨범 자켓은 왜 DJ 오카와리의 그것과 닮았는지는 모르겠지만(그래픽 아티스트가 일본의 마루미얀이라는데 모두 그의 작품이 아닐까란 추측만) 둥둥거리면서도 질주하듯 흐르는 멜로디는 참 따스하게 다가오네요. 센티멘탈 시너리와의 첫만남은... 제가 그의 음악을 처음 접한 건 광고를 통해서였던 것 같습..

N* Culture/Music 2011. 5. 12. 14:00

에피톤 프로젝트(Epitone Project). 올초 '봄날, 벚꽃 그리고 너'라는 곡을 통해 처음 알게된 아티스트다. 인디의 언저리에서 오버그라운드로 나선 솔로 프로젝트 그룹. 유희열이 이끄는 토이와 조금은 닮은 느낌으로 차세정이 프로젝트를 이끌며 객원 보컬들과 활동하고 있는데 습작 형태로 발표했던 디지털음원들이 관심을 받으면서 수면 위로 부상한 케이스라고 한다. 내 경우엔 라디오에서 소개된 음악을 들어본 후 에피톤 프로젝트를 찾아 들었으니 그리 열혈팬이라거나 쭈욱 지켜봤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이후 발매된 앨범들은 꼭 찾아듣고 있는데... 초기엔 '봄날, 벚꽃 그리고 너' 같은 연주곡에서 뭍어나는 그의 감성에 빠져 지내다가 이후 타루와 차세정이 함께 부른 '나는 그사람이 아프다'와 같은 가사가 있는 ..

N* Culture/Music 2010. 7. 2.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