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11... 역시 만족스럽다.
내게 KOEI의 삼국지 시리즈는 여느 게임보다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삼국지... 인연의 시작 처음 삼국지라는 게임을 알고 즐기기 시작한 것이 중학교 2학년때. 공교롭게도 내게 처음으로 컴퓨터가 생겼던 시절이다. 모니터는 흑백에 사양도 지금으로 보면 초라하기 짝이없는 286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뭣도 모른 체 이것저것 만져봤었지만 당시에 컴퓨터로 가장 많이 했던 것은 역시 게임이었다. 당시에 열심히 즐겼던 게임이 바로 KOEI의 '삼국지 2'. 기본적으로 턴제 시뮬레이션이었던 삼국지 2는 키패드만으로 모든게 끝나는 초간단 인터페이스에 띠리리리리~하는 효과음 마져도 신선하기만 했었던 당시로선 최고의 게임이었다. 바람의 방향을 무시하고 머리 나쁜 장수들을 따라다니던 불길이나 무력이 낮은 장수를 상..
N* Culture/Game
2006. 8. 2.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