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지? 밥은 먹었어? 제 손을 잡으세요... 터벅터벅 마포대교와 대화하던 밤...
일단은 카이님의 유혹에 넘어갔다고 해야겠죠? 야밤에 마포대교 걷기라니... 터벅터벅 LG 트윈타워 근처를 지나면서도 마포대교를 정말 걸어갈지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1km는 족히 넘을듯한 이 긴 다리를 걸어야 하나란 자연스런 고민이랄까요. 그냥 걸었습니다... 마표대교 위를... 고민은 잠시. 터벅터벅 무던하기만 한 제 다리가 한발씩 나아가더군요. 살면서 서울의 다리를 내 다리로 한번도 건너본 적이 없었던 생각과 자살 명소(?)라는 마포대교가 어떤 느낌일지 실감해보자는 마음이 더 컸거든요. 마포대교에서 자살자가 많은지라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메시지가 다리 곳곳에 있다거나 하는 얘기는 들어 알고 있었고 카이님 역시 그곳에 걷는 사람 옆에서 빛을 밝혀주는 LED가 있다는 이야기에 혹 한 것도 있었고요. 아무..
N* Kidz
2013. 5. 15.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