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EARLY* by 라디오키즈

노르웨이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제게 노르웨이는 아직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지만, 학창 시절에 배웠던 피오르드 해안이란 낯선 단어부터 나중에 알게 된 석유 나오는 부국이자 복지 선진국, 그리고 한국의 식탁 위에 종종 오르는 고등어와 연어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곤 하는데요. 노르웨이 하르당에르피오르드에서 만날 연어 양식 전시관 노르웨이 수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긴 하르당에르피오르드(Hardangerfjord)에 독특한 형태의 수상 전시 센터를 만들었더군요. 연어 양식 회사인 아이드 피오르드부륵(Eide Fjordbruk)의 의뢰로 덴마크의 크보르닝 디자인(Kvorning Design)이 디자인하고 마켓텍스 마린(Marketex Marin..

카테고리 없음 2022. 12. 5. 19:00

화석 연료가 초래한 기후 위협에 맞서기 위해 많은 국가가 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유럽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게 해상 풍력 발전입니다. 땅 위에 만드는 게 아니라서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덜하고 거센 바닷바람으로 발전 효율이 높다는 게 장점으로 인정받으며 더 많은 나라가 더 많은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만들고 있는 건데요. 높이 300m 거대 해상 풍력 발전기, 하나로 8만 가구를 밝히다... 노르웨이의 윈드 캐칭 시스템(WCS, Wind Catching System)이 제안한 윈드 캐처(Windcatchers)라는 이 해상 풍력 발전 시스템은 기존의 바람개비형 풍력 발전기와 달리 다수의 소형 터빈을 모아 하나의 거대한 풍력 발전기를 만들어 효율을 높이겠다는 아이디어로 태어..

N* Tech/ECO 2021. 6. 18. 22:00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의 행렬. 그 사이에서 더 효율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수송하는 버스와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수단은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는데요. 버스전용차로 등으로 효율성을 더 높이긴 했지만, 종종 더 편리하고 효과적인 대중교통수단이 없을지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근미래의 도심에서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실어나를 차세대 대중교통수단 콘셉트... 이번엔 이런 대중교통수단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세계 각국의 아이디어를 모아볼까 합니다. 혁신적이거나 비현실적이나 혹은 그 와중에도 꼭 시도해봤으면 하는 대중교통 아이디어를 만나보시죠~ 첫 번째 아이템은 인도의 Ashwani Kumar Upadhyaya가 디자인한 애벌레 기차(Caterpillar Train)입니다. 줄여서 시트레인(cTrain)으로 불리는 이..

N* Tech/Science 2016. 11. 22. 14:00

북유럽의 풍광이라고 하면 역시 날카로운 피요르드와 산맥을 타고 쌓여있는 눈일까요? 하지만 종종 드러나는 강렬한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짙푸른 녹음도 치열한 현대의 도시인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말하는 것 같아 마음을 끄는데요. 노르웨이의 대자연을 더 깊숙히 경험할 수 있는 작고 특별한 호텔... 노르웨이에 있다는 주벳 랜드스케이프 호텔(Juvet Landscape Hotel)은 묘하게 현대적이면서도 자연 속에 깊이 파묻히는 특별한 경험을 줄 것 같은 공간입니다. 1450 노르웨이 크로네,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하루에 21만원 정도로 묶을 수 있는 이 호텔은 이름은 호텔이지만 수십 혹은 수백개의 방이 있는 그런 거대한 대신 숲속에 자리한 모던한 방갈로처럼 호젓한 공간인데요. 다른 무엇보다 주변의 저 아름다운 ..

N* Culture/Design 2014. 12. 30. 06:00

홀리데이 홈(HOLIDAY HOME HAVSDALEN). 독특한 디자인 만큼이나 세련미를 자랑하는 언덕 위의 아름다운 집은 노르웨의 스케루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키 리조트 근처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웬만한 리조트는 따라오지 못할 고급스런 스타일을 견지하고 있습니다.따뜻한 느낌을 전해주는 원목과 커다란 통유리를 사용했을 깔끔한 외관과 북유럽 특유의 심플한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완성도를 높인 예쁜 집의 모습 그대로랄까요? 참 예쁜 노르웨이 언덕 위의 별장, 홀리데이 홈... REIULF RAMSTAD ARKITEKTER가 디자인한 이 집엔 네 개의 침실과 구분된 거실, 주방과 라운지까지 심플해 보여도 꼭 필요한 것들은 잊지 않고 채우고 있는데요. 내부는 군더더기 없는 외부와 함께 꽤 탐날 정도..

N* Culture/Design 2014. 4. 25. 22:00

수백대의 자동차를 싣고 태평양을 지나는 대형 화물선.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이 카고십은 그 규모 만큼이나 엄청난 에너지를 바다 위에 뿌리고 있는데요. 우리의 삶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는 해도 이왕이면 에너지를 덜 쓰는 효율적인 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 조선업계에서 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할 이런 고민에 대한 제안이 하나 등장했군요. 바람의 도움을 받아 대양을 누빌 화물선 콘셉트... 바다 위를 좀 더 효율적으로 누비게 하겠다는 이 디자인을 제시한 건 Lade As. 그들이 제시한 디자인은 기존의 넓고 낮아서 안정감 있어 보였던 대형 화물선과 달리 어딘가 불쑥 솟아오른듯 높은 디자인이 인상적인데요. 노르웨이 디자이너의 콘셉트 디자인인 빈쉽(VINDSKIP)은 항공기에서 만날 수 있는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N* Tech/ECO 2013. 10. 21. 20:00

새로운 땅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의 행보는 인류의 역사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유럽인들은 15세기부터 17세기까지 대항해시대랄 수 있는 기간 동안 넓은 대양을 누비며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섰습니다. 북극부터 남극까지 유럽인들의 발견 역사... 엄청나게 많은 새 땅이 당시에 발견됐고 세계 지도의 모습 또한 바뀌었는데요. 여기 Radial Cartography가 정리한 유럽인들의 탐험 역사를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이 하나 있습니다. 주요 유럽 국가별로 처음 탐험을 시작한 역사적인 해, 찾은 땅의 넓이, 현재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까지 꽤 다양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담고 있는데요. 포르투갈이 가장 빨리 다른 나라를 찾아 나섰고 러시아가 가장 넓은 땅을 찾아냈으며 현재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

N* Culture/Design 2013. 8. 21. 20:00

라디오란 매체가 주는 이미지는 따뜻함입니다. TV나 인터넷에 밀려 듣는 사람은 조금 줄어 들었을지 모르지만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사연들이 곁들여지며 라디오는 다른 미디어들과 달리 여전히 투박한 아날로그의 감성을 가져가고 있는데요. 디지털의 틀은 입었지만 참으로 단순하고 명쾌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라디오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저 멀리 노르웨이의 Skrekkøgle가 만든 녀석이라고 하는데 코르크 마개로 열고 닫는다는 게 요 녀석의 포인트인데요. 코르크 마개로 켜고 끄는 깜찍이 라디오... 플러그(Plugg)라는 이 라디오에서 코르크 마개의 역할을 다름아닌 전원인데요. 그래서 코르크 마개를 열면 라디오가 켜지고 덮으면 꺼지는 식이죠. 글쎄요. 소개 동영상을 봐도 그저 ..

N* Culture/Design 2012. 12. 4. 14:00

노르웨이라서 가능한 걸까요? 어찌보면 평범할 수 있는 아니 투박하고 지저분할 것 같은 느낌까지 있는 그곳. 트럭을 정비하고 과적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트럭 정거장의 디테일이 보통이 아닙니다. 아름다움이 흐르는 노르웨이의 트럭 정거장... 화려한 비주얼만큼이나 이곳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 곳에 주유소와 매점, 카페 등 관광객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도됐다는 점. 또 이곳은 주변의 자연 환경과 최대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숨겨진 형태로 지어졌다는 점이겠죠. 그래서 반대편에서 보기엔 그저 흔한 언덕 정도로 보일 정도로 자연 안에 잘 녹아든 모습인데요. 화려함과 세련됨으로 포장된 쪽과 숨겨져 있는듯 차분하게 자연 속으로 녹아든 다른 면의 조합이 멋스럽죠. 워낙 스타..

N* Culture/Design 2012. 6. 27. 07:30

요즘엔 가정에서도 캡슐커피 메이커 등을 많이 사용하면서 집에서 직접 내린 커피를 즐기는게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 하지만 이런 커피 메이커들은 은근 메탈릭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데 첨단의 이미지도 좋지만 조금 더 따뜻한 감성이 담긴 커피 메이커 디자인이라면 어떨까? 노르웨이의 감성이 담긴 커피 메이커를 디자인하고 싶었다는 oWorks의 디자인 같은 녀석. 노르웨이하면 떠오르는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멋스런 커피 메이커 Linje. 노르웨이 장인들이 한판한판 잘라낸 목재를 이어붙인 정성어린 작업의 과정...ㅎㅎ 덕분에 첨단이라 불리우는 기계적인 이미지 대신 자연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디자인이 완성됐다. 제작팀도 결과물에 만족했고 하고 잠재 고객들에게도 긍정적인 피드백이 ..

N* Culture/Design 2011. 3. 2. 14:00

이래도 안 빼시겠습니까?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선 함부로 버스 정류장에 앉으면 안될 듯 하다. 왜냐고? 일부 버스 정거장에 이런 -_- 저울이 장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Fitness First의 프로모션으로 진행 중인 이 광고의 내용은 간단하다. 그냥 의자에 앉으면 그 사람의 몸무게가 커다란 전광판에 그대로 표시된다. 얼마가 될지도 모르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다 공개되는 것이다. 이래도 안뺄래라는 듯~ 쩝~ 일단 가까이에 전광판이 보인다면 버스 정류장에서 안 앉는게 상책일 듯... [관련링크 : Directdaily.blogspot.com] 눈이 보고 싶으신가요? 한편 좀 더 감성적인 광고판도 있다. 이번의 배경은 노르웨이의 버스 정거장. 오슬로에서 15분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스키 리조트인 TRYVANN..

N* Culture/TV 2009. 6. 11. 09:39

북극해에 자리한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 '추운 해안'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이곳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건 다른 무엇보다 지난 1년 여의 공사를 마치고 최근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 국제 종자 저장소 덕분이리라. 예측 가능한 암울한 미래. 즉 핵전쟁이나 소행성의 충돌, 태풍과 홍수를 포함한 가혹한 기후변화 상황 하에서도 지구 상의 다양한 식물군의 종자를 보존하기 위해 만든 이곳. 어찌보면 인류 최후의 보루가 될지도 모르는 시설이다. 그런 이유로 노르웨이 정부는 향후 200년간 일어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 하에서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국제 종자 저장소를 설계했고 해발 130m 높이에 120m의 긴 터널을 뚫고 튼튼한 콘크리트로 건설했다. 그렇게 오픈한 이곳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소..

N* Tech/Science 2008. 3. 4.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