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스 ZX1(Zeiss ZX1)... 스마트폰 카메라와 닮은 전략...?! 자이스, 풀프레임 컴팩트 카메라를 내놓다...

렌즈 등 광학기술로 잔뼈가 굵은 독일의 자이스(Zeiss)가 새로운 카메라를 선보였습니다. 미러리스나 DSLR 렌즈 제작에 잔뼈가 굵은 그들이지만, 이번에 선보인 건 렌즈가 고정되어 있어 교환할 수 없는 형태. 흡사 컴팩트 카메라 같은 모습인데요. 소니가 출시했던 하이엔드 카메라 RX1와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녀석은 비싼 몸값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받았었는데 자이스의 모델은 어떤 평가를 받아낼까요?

찍고 편집하고 공유까지, 한 번에 끝나는 새로운 사진 경험... 자이스 ZX1 등장...

자이스 ZX1(Zeiss ZX1)으로 명명된 이번 모델은 자이스가 개발하고 소니가 생산했다고 알려진 3,740만 화소 풀프레임 센서와 F/2.0 조리개를 갖고 있으며 ISO 80-51200, 셔터스피드 1/8,000초, 4.3인치(1280 x 720, 338PPI)의 멀티 터치 스크린, 512GB SSD, 3,190mAh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고 있고 어도비 라이트룸 CC를 카메라에 내장하고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USB-타입 C 지원하며 이미지를 인터넷으로 직접 업로드하는 게 가능하다는 등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내부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내장하고 있을 거란 얘기도 있죠.

그리고 보니 생김새가 전통적인 카메라라기보다는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의 느낌이 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삼성의 예전 카메라나 그 카메라와 교배했던(?)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의 느낌이 물씬 느껴졌는데 전통적인 느낌을 주고 싶지는 않았나 봅니다. 대신 대화면 터치 스크린을 활용해 이 안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직접 리터칭 하고 SNS에 공유하도록 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디자인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아직 가격이나(많이 비쌀 듯) 정확한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년 초에 판매를 시작할 거라고 하던데 자이스의 광학 기술이 스마트폰이 바꿔놓은 카메라의 새로운 풍속도에 발맞출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그걸 성공해야 이 녀석이 잘 뿌리내릴 수 있을 테니까요.^^

[관련 링크: zx1.zei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