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프렌즈 발대식 후기] 처음 타본 한강 유람선 이랜드 크루즈, IT 블로거도 먹고 입고 쉰답니다...

이 블로그엔 주로 테크 관련 새 제품이나 ICT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75~80% 정도는 아마 그런 얘기들일 거예요. 하지만, 사람이 그걸로만 살 수는 없기 때문에 가끔은 어디 놀러 간 이야기도 먹고사는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데요. 올해엔 좀 더 풍성한 얘기를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강 유람선 위에서 시작된 이랜드 프렌즈 1기 활동, 기대해 주세요...

수십 개의 브랜드를 통해 패션, 푸드, 리테일, 호텔&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랜드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블로거 E.LAND 프렌즈 1기로 제가 활동하게 됐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이랜드 관련 소식을 종종 전해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시작은 이렇게 정리 중인 발대식과 머리 털나고 처음 경험한 한강 유람선 얘기로 시작될 거고요.

이랜드 프렌즈 1기 발대식은 여의나루역 근처 한강 둔치에 있는 이랜드 크루즈에서 진행됐는데요. 국내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인 이곳을 이랜드가 운영하고 있다는 것도 얼마 전에 알았을 정도로 제게 한강 유람선은 먼 존재였습니다. 언젠가 타보리라 정도로 생각만 했지, 승선료가 얼만지 조차 찾아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한강 다리가 아니라 배에 올라 한강 위를 유유히 흐르는 경험을 하게 됐네요.

발대식은 대부분의 요런 행사가 그렇듯 이제 막 서로 관계를 맺어가고 알아가게 될 블로거/크리에이터들과 이랜드 간의 거리 좁히기와 이랜드가 진행하는 여러 사업들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습니다. 자기소개도 하고 패션, 푸드, 리테일, 호텔&리조트 등 이랜드가 영위하는 사업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도 가볍게 주고받았죠. 관련해서 제 블로그에도 이랜드 관련 소식이 조금씩 소개될 것 같습니다.^^

이어서 식사를 겸해 색다르게 서울을 감상할 수 있는 한강 유람선 타기가 이어졌는데요. 평일 저녁이라 사람들이 많을까 싶었는데 단체 손님들부터 가족 단위, 연인끼리 찾으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막연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타겠지라는 제 선입견도 단박에 무너졌죠. 저희가 탄 크루즈는 디너 뷔페를 제공하고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강의 여러 다리를 지나 길게 코스를 돌아오는 거였는데요. 주말엔 불꽃놀이까지 한다고 하더라고요. 타고싶...

준비된 음식의 종류가 아주 다양한 건 아니었지만, 평범한 뷔페 전문점처럼 다양한 요리가 정갈하게 배치되어 있는데요. 배가 항구를 떠나 한강 위를 누비는 와중에도 식사를 하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항해하더라고요. 파도가 치는 바다가 아닌 데다 바람도 세차지 않아서였을 것 같은데 그걸 감안하면 평온한 날, 한강의 이랜드 크루즈를 찾아 한강 유람선에 몸을 실으면 좋으실 것 같더라고요.

더운 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게 에어컨도 열일을 하고 있는 데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강바람이 폭염으로 지친 일상의 위안이 되는 곳이더라고요. 거기에 어둠이 내리면서 평범하지 않은 서울의 풍경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니 도로 위에서 보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특히 조명과 분수쇼 등을 연출하는 한강의 여러 다리를 지나며 새삼 한강 다리가 이렇게 예쁘구나란 생각을 갖게 됐는데요. 유람선에서 한강을 배경 삼아 인생샷을 남기고 계시던 많은 이들처럼 가족이던 연인이나 친구던 함께 한강 유람선에 올라 좋은 시간을 가져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랜드 프렌즈가 아니라 처음 유람선을 타본 사람으로서 추천드려요.ㅎㅎ

이렇게 이랜드 크루즈의 한강 유람선을 끝으로 이랜드 프렌즈 1기 발대식의 밤이 끝났는데요. IT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랜드지만, 뭔가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면 경험담이든 새소식이든 잘 정리해서 소개해 볼게요. 활동을 마무리 짓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