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서 만난 스탠딩 에그의 소박한 스튜디오 공연... 소니 뮤직캠 HDR-MV1으로 담았습니다...

주객이 전도됐다고 해도 할 수 없습니다.
지난 12월 2일 밤 대치동의 부밍 스튜디오에서 있었던 소박하지만 딱 좋았던 공연 얘기를 하려면... 사실 이날의 소박한 공연은 소니가 지난주 출시한 자그마한 캠코더, 뮤직캠을 블로거들에게 소개하면서 뮤직캠의 가능성을 체감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였습니다.

소니 뮤직캠과 함께한 지난 밤, 스탠딩 에그 공연...

그런만큼 소니가 새롭게 선보인 뮤직캠 HDR-MV1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는데요.
누가 뭐래도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인디 프로젝트팀인 스탠딩 에그의 현장감 넘치는 공연이었죠. 공연이 시작되면서 미안하지만 뮤직캠은 그저 열심히 촬영만 할뿐...

아무튼 스탠딩 에그(Standing Egg)는 EGG 1호, EGG 2호, EGG 3호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으로 주요 멤버인 에그들은 곡을 만들고 가사를 쓰고 프로듀싱을 하는데 전력하고 객원 가수와 연주자들이 그들의 음악을 아날로그 감성을 가득담아 불러주는 팀이었는데요.

우선 아래의 동영상을 가볍게 즐겨주세요.
일단 모든 영상은 1080P, 30프레임으로 촬영되었으며 뮤직캠이라는 이름답게 지원되는 리니어PCM으로 녹음해 올린 영상입니다. 그만큼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어느 정도는 들어보실 수 있을 듯 하네요.^^ 아울러 유튜브가 리니어PCM을 지원한다고 해도 PC나 스마트폰에서 접하는 사운드는 한계가 있다는 건 감안 부탁 드립니다.

첫곡은 먼지를 털어내고라는 곡입니다.
객원 보컬 민디님의 차분한 보이스와 함께한 연주자분들의 호흡이 잘 맞더군요.


두번째곡은 사랑한대라는 조금 더 말랑한 곡이고요.
촬영에 신경을 쓰느라 박수를 치며 리듬을 타진 못했지만 설명대로 적당히 발랄하더군요.

민디님 다음으로 예슬님이 보컬로 등장해 세번째로 들려준 곡은 있잖아 궁금해라는 곡.
본인처럼 귀엽고 사랑스런 곡이라고 하셨는데 평가는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들려준 곡인 넌 이별 난 아직은 상속자들의 박신혜가 피쳐링해서 아는 분들은 더 잘 안다는 그곡인데요.

스탠딩 에그의 앨범에는 박신혜의 피쳐링 버전이 담겨 있겠지만 현장에서 예슬님이 부른 버전도 좋았습니다.^^

들려주신 곡이 네곡 뿐이라서 아쉽기도 했지만 바로 눈앞에서 라이브로 뮤지션과 호흡한다는 건 늘 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소박해서 더 좋았던 공연이 아니었나 싶네요. 자리를 마련해주신 소니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그리고 주객이 전도된 느낌의 이 글에는 양해를 부탁 드려봅니다.

소니 뮤직캠 HDR-MV1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는 좀 더 써보고 풀어볼 생각이니까 혹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고요. 이번 글로는 그냥 뮤직캠으로 찍으면 이런 느낌의 촬영이 가능하겠구나 정도만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유튜브를 통해 전달한 거라서 원본에 비하면 성에 차진 않지만 그나마 이렇게 전하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일 것 같아 올려봤으니 스탠딩 에그의 짤막한 공연과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