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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살수 있다? 웨딩 소나타

라디오키즈 2005.05.08 23:52


원제는 'Picture Perfect'. 프렌즈의 주인공으로 브래트 피트의 아내로 유명했던 그녀 제니퍼 애니스톤의 영화다. 요즘 프렌즈에 폭 빠져 있어서 각 배우들이 출연한 개별 작품(?)을 한편씩 보고 있는데 이 영화도 그중에 하나다.

글의 제목으로 올려놓았듯 영화안에서 주인공 케이트는 남자친구를 돈으로 사려고 한다. 이 얼마나 발칙한 상상이냐구? 로버트 레드포드와 데미 무어가 주연했던 '위험한 유혹'같은 이야기라면 당연히 발칙한 쪽에 들어가겠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는 않다.

케이트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광고회사 여직원. 그냥 이렇게 가끔 남자와 만나고 회사에 다니면서 사는게 속편하다는 28세의 직장인이다. 그러나 주변은 그녀를 온전히 두지 않고 손주가 보고싶다는 엄마와 가정을 아직 꾸리지 않아서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말하는 직장상사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친구의 결혼식에서 만난 남자 닉과 하룻밤 식사를 함께 해주고 깨끗이 헤어지는 역을 맡아줄걸 요구한다. 천 달러를 지불하겠다며 계약을 맺는 셈인데...

영화는 엄밀히 말하자면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속하는 듯 하지만 코믹한 장면은 별로 없다. 그렇다고 드라마에 가져다 놓기엔 다소 가볍고...^_^ 그냥 유쾌한 소품 정도로 볼만한 영화였던것 같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연기한 케이트는 카피를 뽑아내는 실력도 뛰어나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외모덕에 시종일관 영화를 보는 날 한숨짓게 만들었다. 제이 모어라는 배우에 대해 뒤져보다 보니 이전에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같은 영화에도 출연했었던데 기억이 나질 않았다. 맡은바 '난 착한 녀석이야'라고 부르짓는듯 한없이 선량한 모습으로 그녀와의 계약을 깨고 사랑으로 연결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등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케이트의 직장 상사중 하나로 출연하여 케이트를 흔들어 놓는 남자로 연기파 케빈 베이컨이 나왔으나... 역시 로맨틱 코미디용 마스크는 아닌것 같기도 하고...^_^;;;

가끔 이런 소재의 영화들을 본다. 난데없이 주인공의 인생에 끼어들어서 송두리채 삶을 바꿔버리는 인물들. 특히 그 이야기 안에 사랑이 들어가 있다면 대부분 핑크빛으로 포장되기때문에 보고나면 부럽기도 하고 '내게도 저런'이라는 작은 바램도 가져보지만... 현실의 벽이란... 아무튼 너무나 사랑스런 그녀를 본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영화... '웨딩 소나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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