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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의 역사.... 원령공주

N* Culture/Movi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5. 5. 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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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문명,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충돌과 화해에 대해 다룬 영화... '원령공주'.
각각의 충돌은 이렇다.

주인공 아시타카의 마을은 과거 전쟁 후 숲속에 은신한 체 500년을 살아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고 아시타카가 찾아가는 에보신의 마을은 자연을 정복하며 살아가는 마을이다. 한쪽은 화살을 한쪽을 화승총을 사용한다는 것이 어쩌면 더 큰 차이일지도 모르겠지만...

또 영화안에서 인간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기어이 신의 영역까지 침범하랴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세 등장인물 아시타카와 산, 에보신은 각각 자연과의 공생을 꿈꾸는 인간, 인간도 들개도 아닌 어쩌면 자연, 자연과 투쟁을 택한 인간으로 각각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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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원령공주는 자연을 보호하자는 평소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론을 가장 잘 옮겨놓은 작품이었던것 같다. 이미 '이웃의 토토로''바람계곡의 나우시카'등에서도 이런 모습이 엿보이지만 좀 더 직설적인 화법으로 풀어놓고 있다. 덕분에 가끔 끔찍한 장면들.. 예를들어 머리가 날아가거나 팔목이 잘리는 등의 과격한 액션도 선보이지만 말이다.

사슴신에게 보호받는 자연과 서로 자신의 이익만 바라보고 싸우는 인간을 대조적으로 그려서 인간은 결코 자연을 반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손자 손녀들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처럼 그냥 애니메이션이라고만 치부 하기엔 남는게 많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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