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 들어가진 않지만..-_- 엠파스 메일을 오랜만에 확인했더니.. 퀴즈 대한민국에서 필기시험 보러 오라는 편지가 와있더군요. 현재 KBS와 엠파스가 퀴즈 대한민국의 온라인 예심을 하고 있죠. 얼마전 그 온라인 예심에 참여했는데 오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_- 막상 되고서도 걱정이네요.
흠.. 제가 이런 퀴즈를 꽤 좋아하는 편이어서 필기시험에 참여한 경우가 종종 있었죠. 그런데 한참만에 예심에 나가려고 하니 좀 많이 바뀌었군요. 예심 당첨자만 1,500명이나 되더라구요. 예전 방식에서는 대략 200명 정도만 필기 시험에 참석이 가능했는데.. 엠파스에서 서비스한 이후 그 방식이 바뀐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의 엠파스 예심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힌트 시스템의 남용인데요. 시험을 치루면서 계속 힌트를 확인이 가능하고 대게의 경우 어렵지 않게 힌트만으로 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르긴 해도 20문제의 인터넷 예심을 모두 맞춘 이들이 한둘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니 변별력을 얻기가 어려워 아마 많은 이들을 모아놓고 시험을 봐야 그나마 제대로 방송될 사람을 뽑아낼 수 있겠죠.
문제는 여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 필기시험을 보러갔을때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었죠. 필기시험 우수자들은 개인기를 확인한다고 하더군요.-_-; 아니 어쩌다 퀴즈 프로그램이 개인기 자랑의 장이 되어 버린 것인가요. 퀴즈 대한민국이 정통파 퀴즈 프로그램이고 이과 대학생을 돕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최소한 쇼프로처럼 만들지는 말아야 할텐데... 시청률에 덜 민감한 KBS인줄 알았지만.. 그것도 아닌 모양입니다. 퀴즈 프로그램을 쇼처럼 만들려 하다니..
사실 필기 시험은 MBC, KBS 모두 몇번 가봤지만..^^; 아직 실제 TV 출연은 못했었지요. 역시나 실력 부족이겠지만...
(사실 이번도 그러리라 예상..) 이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보니 몇 자 적어봤네요.
좋은 결과 있길 살짝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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