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차세대 이동수단을 꼽으라면 도심형 항공 교통(UAM/Urban Air Mobility)이 떠오르는데요. 아직 실제로 서비스되고 있는 곳은 없고 대부분 테스트를 비롯한 사전 작업 준비 중이지만, 도로 위를 벗어나 자유롭게 도시의 하늘을 누비며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는 상태죠. 그렇다 보니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한데요.
미국의 전기 수직이착륙기 제조사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nited Airlines)과 손잡고 2025년에 에어 택시 서비스의 상용화를 시작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택시가 활약할 곳은 시카고. 비행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O’Hare International Airport)과 버티포트 시카고(Vertiport Chicago)를 기점으로 이뤄지며 그 사이에서 사람들을 실어나를 거라는 계획을 내놓은 건데요.
그 사이를 비행하는 건 아처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인 미드나잇(Midnight). 미드나잇은 조종사를 제외하고 4명을 태울 수 있고, 12개의 프로펠러로 최고 시속 240km로 약 160km 정도를 날 수 있다고 하는데 덕분에 차를 타고 이동하면 1시간 넘게 걸리는 걸 10분 만에 이동하게 될 거라고 하더군요. 비행 사이사이 10분 충전하면 다시 공항 사이를 이동할 수 있다고 하고요.
전기로 움직이는 만큼 기존 이동수단보다 친환경이고, 소음 등도 적다고 하는데 2025년 이후엔 이런 도심형 항공 교통 서비스가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실제 이런 서비스가 대중화되려면 안정성과 함께 가성비도 필요할 텐데 그걸 잘 준비할 수 있을지.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만나는 건 언제쯤일지 궁금해지네요.^^
Archer
March 23, 2023 | United Airlines and Archer Announce First Commercial Electric Air Taxi Route in Chicago DOWNLOAD PDF United Airlines and Archer have selected O’Hare International Airport (ORD) to Vertiport Chicago as the next point to point rout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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