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삼성전자 릴루미노 글래스, 저시력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돌려주다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23. 3. 14. 19:00

본문

반응형

칼을 누가 휘두르냐에 따라 도구가 되거나 흉기가 되는 세상인 만큼 어떤 기술이나 제품을 놓고 착하다 아니다를 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선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어도 악용될 수 있고, 좋지 않은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렇게 보면 착한 기술이란 수식어를 붙이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일단 삼성전자가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해 선보인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에게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저시력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돌려주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

 


라틴어로 '빛을 다시 돌려주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릴루미노(Relúmĭno)는 안경처럼 생긴 글래스와 스마트폰용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 릴루미노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예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 아니라 시력이 아주 조금 남은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 디자인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글래스에 달린 카메라로 찍은 외부 이미지를 유선 연결된 스마트폰의 릴루미노앱에서 윤곽선을 강조하거나 색반전이나 색대비 조절, 확대나 축소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서 외부 세계를 좀 더 쉽게 인식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형태인데요.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게 촉지감각 UX를 적용하고 시각 장애 정도나 유형을 반영해 맞춤 설정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제야 시범 보급이 시작되긴 했지만, 릴루미노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습니다. 1~2년 개발된 게 아니라 2016년 삼성전사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을 통해 처음 출발해서 현재는 삼성리서치가 만들면서 꾸준히 기술을 개선해 왔고 그때마다 저도 블로그에 소개했었는데요.

 

 

 

두개의 빛: 릴루미노... 한지민, 박형식의 멜로드라마 뒤에 읽히는 장애인을 향하는 삼성전자의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했던 허진호 감독이 한지민, 박형식 등과 함께 만든 따뜻한 30분짜리 단편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Two Lights: Relúmĭno)' 혹시 보셨나요? 두개의 빛: 릴

neoearly.net

 

[CES 2018] Go브레쓰, 릴루미노 글래스, S 레이까지... 삼성전자 C랩이 선보인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

사내벤처 육성 바람과 함께 삼성전자는 사내에 C랩(C-Lab)이라는 벤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요. 기존 삼성전자의 틀에 갇힌 제품군이 아닌 새로운 제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더군요. 얼마 전 제

neoearly.net


저시력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돌려주기 위한 릴루미노의 노력이 더 긍정적인 건 오랫동안 꾸준히 개선해 온 뚝심도 있지만, 시범 보급이 프로젝트의 끝이 아니라 기술 고도화와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는 점인데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이런 사례를 통해 더 많이 발현되면 좋겠네요.^^


 

삼성전자, ‘착한 기술’ 릴루미노 글래스 시범 보급

삼성전자가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의 보급에 앞서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릴루미노의 사용 적합성 검증을 목적으로 경기도시각장애

news.samsung.com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