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의 식량 소비량을 해당 국가에서 얼마나 생산해서 조달할 수 있냐를 의미하는 식량자급률. 대한민국은 2019년 기준으로 식량자급률이 45.8%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생각보다 낮은데요. 사료 수요까지 합치면 21% 밖에 안 될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나마 쌀은 다른 곡물보다는 높지만, 그 쌀도 완전자급과는 거리가 먼 상황.
유엔 FAOSTAT과 미국 농무부(USDA)의 자료를 바탕으로 VISUAL CAPITALIST가 세계 최대의 쌀 생산국을 소개하는 인포그래픽을 살펴볼까합니다. 아시아가 쌀의 최대 생산지라는 건 요 자료만 봐도 단번에 드러나더군요. 예상대로 우리나라는 10대 생산국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요. 1위는 예상대로 넓은 땅을 가진 중국이었습니다. 그 뒤를 잇는 나라들도 땅이 넓거나 다모작을 할 수 있는 기후가 되는 나라들이었는데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태국, 미얀마, 필리핀, 파키스탄, 브라질이 뒤따르고 있고요. 10위에 뜬금없이 브라질이 등장하는 게 조금 신기하긴 한데 미국처럼 국내 수유보다 수출을 위해 그렇게 생산하는지 내수 소비를 위한 건지 살짝 궁금해지네요.@_@
아무튼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기후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식량 생산에 점점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보니 식량 안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은데요. 새 정부가 이런 과제를 모쪼록 잘 수행해 나가길 바라봅니다.
Visualizing the World’s Biggest Rice Producers
Over half of the world’s population lives on rice as a staple food, but just a few countries dominate global rice 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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