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 곳곳에서 사람들의 일손을 돕고 있는 로봇들. 인공지능과 로보틱스의 발전이 가속화되면 지금처럼 사람을 돕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사람을 밀어내고 대체할 거라는 이야기가 점점 많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사람을 대신해 힘든 일을 하는 건 좋지만, 아예 대체한다면 산 입에 거미줄 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을 거고 그런 로봇을 거느린 사업주에게 많은 세금을 거둔 후 기본 소득이란 이름으로 일터에서 밀려난 이들을 부양해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이루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는 요즘이죠.
그런 와중에 킥스타터에서 만난 한국 개발자들에 의해 태어난 인공지능 로봇팔 휴닛(HUENIT)은 귀여운(?) 외모 때문인지 호감이 먼저 가네요.ㅎ 필요한 기능을 더할 수 있는 팔과 카메라,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만들었다는 휴닛은 3D 프린팅부터 레이저 가공, 그리기, 들어올리기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최대 500mm/s의 속도로 390mm까지 뻗을 수 있고 750g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로봇 팔인 휴닛은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AI 카메라, 레이저, 펜 홀더, 석션 모듈 등 다양한 모듈을 제공해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컨트롤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생긴 것도 귀여워서 대형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 보다는 소규모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 모습인데요. 가격은 기본 킷이 1,199달러(143만 원 정도), 프로 킷이 1,699달러(202만 원 정도)지만, 킥스타터에서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펀딩을 받고 있더라고요. 커다란 눈망울을 깜짝이는 귀여운 외모로 멀게만 느껴졌던 산업 현장 속 로봇 일꾼을 생활 가까이 가져올 휴닛의 크라우드 펀딩은 이미 목표 액수의 15배 이상을 모았던데~ 우리 생활 속으로 휴닛이 들어오게 될까요?^^
[관련 링크: www.kickstar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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