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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콘셉트 루나, 지속 가능한 노트북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22. 12.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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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컴퓨터 조립해보신 적 있으세요? 처음 해본 사람에겐 한없이 어렵지만, 비교적 규격화가 잘 되어 있는 덕분에 조금만 공부하면(?) 조립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요. 보통 이렇게 조립이 가능한 건 데스크탑 쪽이고 노트북은 램이나 하드디스크 교체 정도를 제외하면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죠. 부품의 규격화도 안 되어 있는 데다 분해나 조립의 난이도 자체가 다르니 여전히 쓸만한 노트북이라도 업그레이드를 못해서 통째로 새로 사야 하는 경우가 늘 발생하는데요. 매번 통째로 갈아야 하니 환경에 좋을 일이 없겠죠.=_=;

 

지속 가능한 노트북을 위해 델이 구상한 노트북 콘셉트, 콘셉트 루나

 

 


그런 노트북을 필요에 따라 조립해서 원하는 부품으로 구성해서 써보자는 계획은 예전부터 종종 등장했지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적이 없었는데요. PC 제조사인 델(Dell)이 인텔(intel)과 함께 만든 콘셉트 루나(Concept Luna)를 통해 다시 한 번 닫힌 노트북을 열린 노트북으로 만들 혁신을 제안했는데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미 콘셉트는 지난 2021년에 공개됐지만, 그 이후에도 실물이 판매되지는 못하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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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 루나는 사용자가 스스로 노트북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부품을 재활용하기도 용이하게 했는데요. 기본적으로 모듈화 된 부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각각의 부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등도 고려해 가능한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심한 흔적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편한 분해와 조립을 위해 일반적인 노트북과 달리 디스플레이 뒤에 메인보드를 두고 접착제로 부품을 붙이거 나사를 사용하는 대신 키스톤 디자인을 적용한다거나 리튬 이온보다 더 수명이 긴 리튬 철 인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등 지속성에 대해서도 고심한 게 보이고요. 1년의 시간을 보낸 후 올해 추가로 공개한 걸 보니 푸시핀 같은 간단한 도구 만으로 30초 정도면 분해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던데...

 


그들의 콘셉트가 현실화된다면 현존하는 노트북 대비 최대 50% 정도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사용자가 쉽게 노트북을 업그레이드하고 고장을 수리할 수 있게 될 텐데요. 콘셉트 투나가 상용화되어 시장에서 표준처럼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고 어쩌면 아예 출시가 안 될 수 있지만, 여기 녹였던 것들을 이후 출시될 델 노트북에 적용하기 시작하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요? 데스크탑도 종종 조립하는 편이라 노트북도 지속가능성이 더 고려되면 좋겠는데... 델이 끌어가고 있는 콘셉트 루나가 노트북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Pushing the Boundaries of Sustainable PC Design: Concept Luna

How design can accelerate reuse of products and materials, reducing waste and emissions for the future.

www.delltechnolog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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