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테스트 중이긴 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 중 가장 빠르게 필드에 투입되고 있는 게 트럭과 택시입니다. 이미 일정 구간 사이를 반복적으로 주행하며 짐을 실어 나르는 트럭들이 있고 자율주행 택시로 모빌리티 경쟁을 시작하려는 기업들도 많은데요. 영국의 디자인 회사 프리스트먼굿(PriestmanGoode)도 자율주행 택시 콘셉트를 선보였습니다.
공유형 차량이 될 테고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전기차인 만큼 디자인도 특색이 있는데요. 또 비슷한 콘셉트의 자율주행 전기차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기도 하네요. 대형 유리로 천장부터 측면까지 두르고 있는 시원스런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요.
완전 자율 주행을 염두에 둔 만큼 운전석이나 핸들은 없고 측면의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달리면서 업무를 봐야하는 이들을 위해 회전 테이블도 있고 무선 충전기도 있는 등 공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인지 손소독기부터 사람이 없을 때 차 내부를 살균해줄 UV 램프, 응급 의료 키트 등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이채롭네요.
정작 이 자율주행 택시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실물로 등장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다수의 이용자가 사용할 공간이니 살균 등 환경을 신경 쓰는 건 나쁘지 않겠죠. 런던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는 이 자율주행 택시가 언제 활약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경쟁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만큼 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사람과 짐의 이동을 스마트하게 보좌할 새로운 시대가 빨리 열리면 좋겠습니다.
PriestmanGoode models autonomous taxi on London's brutalist architecture
PriestmanGoode has unveiled a concept for a driverless, electric ride-hailing vehicle that pays homage to the city of London and hopes to join the red double-decker bus in the ranks of the city's iconic transport desig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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