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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니 비전 어바넛... 자율주행으로 시작해서 차박으로 끝나는(?) 라운지를 품은 미니밴 콘셉트 디자인...

N* Tech/Scien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21. 1.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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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과 함께 전통적인 자동차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퍼포먼스가 달라지는 건 물론이고 좀 더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미래 자동차가 가질 변화 하나는 스스로 운전하며 달릴 수 있을 거라는 거죠. 흔히 자율주행이라는 기술이 사람의 손을 벗어난 레벨 4 등의 완전 자율주행에 다다르게 되면 도로 위의 풍경이 조금은 달라질 것 같은데요. 자동차 내부는 더 많이 바뀌지 않을까요? 더 이상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되니 운전 관련 기능은 최소화되고 자동차 내부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이 나타나는 식으로요.

 

달리는 이동수단에서 도시인이 바라는 공간을 디자인하다, 미니 비전 어바넛...

 


이미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통적인 자동차 실내 활용 방식에 변화를 주려고 준비 중인데 얼마 전 BMW 산하의 미니(MINI)가 선보인 전기 미니밴 콘셉트 디자인인 미니 비전 어바넛(MINI Vision Urbanaut)도 자동차라기보다는 마치 집안 같은 특이한 인테리어를 제시하고 있더군요. 독특한 외관도 흥미롭지만, 자동차가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둔 듯 널찍한 실내가 인상적인데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넓게 쓸 수 있는 전기차 내부에 테이블과 화분, 널찍한 소파까지 배치하고 열 수 있는 앞 창 등 어딘지 생경한 조합이 이색적이지만, 자동차가 낡은 틀에서 벗어날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콘셉트 디자인인 만큼 비전 어바넛이 그 모습 그대로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스스로 달리고 멈춰서면 라운지로 변신할 이 색다른 공간은 기존의 자동차가 일부만 제공했던 공간이라는 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제시할 흥미로운 시도가 될 것 같네요. 캠핑붐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각광받았던 차박이 갖고 있는 한계를 걷어내 좀 더 만족스러운 차박의 경험이 가능해질 것도 같고요. 여전히 제한적인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비전 어바넛 같은 콘셉트가 좀 더 잘 다듬어지고 제대로 실체화한다면 어디든 일터가 되고, 여행지가 되고 또 어디서든 좀 더 의미 있는 쉼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자동차에서 칠링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비전 어바넛이 모쪼록 실제 상용차에게도 잘 녹아들었으면 좋겠네요.^^

 

 


 

The MINI Vision Urbanaut is the vision for the next generation of MINI | BMW.com

Discover a vision of a MINI with a spacious and more versatile interior than ever – the MINI Vision Urbanaut. It is the MINI vision for the next generation.

www.bm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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