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사회 전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데 특히 관광이나 공연계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1.5단계로 다시 높아졌으니 그 피해는 다시 더 커지겠죠. 힘들 때일수록 위로가 되고 위안이 돼주는 것들과 거리를 둬야 하는 게 안타까운 요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에 대한 우려는 덜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모르긴 해도 팍팍한 삶에 기분 좋은 윤택함을 더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인공은 12월 12일과 12월 1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한화클래식 2020인데요.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품격 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 공연 문화 시장을 이끌어온 한화클래식의 매력은 평소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세계적인 클래식 대가를 초청해 조금 낯설지만, 그래서 더 흥미로운 고음악 중심의 레퍼토리에서 찾을 수 있죠. 국내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음악과 접하기 힘든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아시겠지만, 한화는 한화클래식 외에도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 등의 클래식 공연으로 국내 공연 문화 시장의 자극제가 되기도 했는데... 코로나19로 쉽지 않을 올해에도 묵묵히 그리고 세심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클래식 2020과 함께하고 싶어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우려를 품고 계실 분들을 위해 공연장 출입 시 체온 측정, 질문서 작성은 기본이고 의자, 손잡이, 출입구 등 객석 및 공연장 시설 전반의 방역을 강화하고 관람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혹시나 하는 우려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더군요. 그 이전에 기존 공연들보다 좌석도 50% 이상 줄여 2 좌석 당 1명만 앉게 해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꼼꼼히 챙기고요. 코로나19 시대에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12월 12일(토) 오후 5시 공연 예매
예술의전당
※ 티켓오픈- 2020년 10월 30일(금) 오후 5시 [프로그램] J. S. Bach관현악 모음곡 2번 B단조 BWV 1067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G장조 BWV 1049칸타타 <이제 사라져라, 슬픔의 그림자여>(결혼칸타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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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수) 저녁 7시 30분 공연 예매
예술의전당
※ 티켓오픈- 2020년 10월 30일(금) 오후 5시 [프로그램] 페르골레시 <마님이 된 하녀> <출연> 소프라노 | 임선혜지휘 | 권민석악장 | 김나연바리톤 | 김기훈 리코더, 트라베오소 |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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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연 자체도 흥미롭습니다. 세계적인 고음악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한화클래식 2020은 바로크 프로젝트 위드 임선혜(Baroque Project with Sunhae Im)이란 부제로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나연, 지휘자 권민석과 함께 한화 바로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모인 20여 명의 바로크 전문 연주자들이 합을 이뤄 인상적인 공연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바로크 음악의 정수랄 수 있는 바흐의 칸타타와 지오반니 페르골레지의 오페라 등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2019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2위를 차지한 바리톤 김기훈의 참여로 더 풍성한 공연이 될 걸로 기대되더라고요. 리코더와 바로크 바순, 바로크 오보에 등 흔하게 만날 수 없는 바로크 악기의 매력을 느끼실 수도 있을 테니 클래식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늦기 전에 예매하셔서 즐겨보세요.^^
가까이하고 싶어도 코로나19로 기회조차 박탈당해야 했던 정통 클래식의 선율과 함께하는 시간. 모쪼록 한화클래식 2020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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