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푸르게 보이는 바다지만, 막상 바닷가에 가보면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려 보신 경험 다들 갖고 계시죠? 해안의 쓰레기도 문제지만, 먼바다나 깊은 바다에도 인간이 만든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아져서 환경과 건강 모두를 위협하고 있는데요.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최근엔 그렇게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스위스의 산업 디자이너 이브 베하(Yves Béhar)가 디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과 손잡고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reat Pacific Garbage Patch)에서 수거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한 선글라스를 디자인했더군요.
쓰레기(Trash)에서 보물(Treasure)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이탈리아의 안경 브랜드 사필로(Safilo)가 제작한 이 레이밴 스타일의 선글라스는 네이비블루 색상에 청록색으로 포인트를 준 경첩 등으로 스타일을 살리고 있는데요. 기대만큼 저렴하지 않을 가격 문제를 떠나서 이런 노력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냐는 비판적인 시선도 없지 않은데요. 헛되다고 노력의 가치를 깎아내리기보다는 이렇게 되기 전에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을 더 주의하고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Yves Béhar designs first product made from plastic collected by The Ocean Cleanup
The Ocean Cleanup has teamed up with Fuseproject founder Yves Béhar to create a pair of sunglasses from marine plastic, which the non-profit has collected from the Great Pacific Garbage 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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