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테크놀로지의 붐 XB-1... 첫 민간 초음속 비행 시제기, 붐 오버추어로의 진화를 위해 시험 비행에 나서다...
한때 푸르른 하늘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날고 싶은 인간의 바람에 날개를 달아줬던 콩코드 같은 초음속 여객기가 존재했었지만, 비효율적인 비행 방식과 소닉붐 등의 크고 작은 문제로 퇴역된 후 더 이상 초음속 여객기를 만날 수 없게 됐는데요. 새로운 기술로 과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창공을 초음속으로 누비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건지 민간 개발로는 최초로 초음속 여객기에 도전하는 붐 테크놀로지(BOOM Technology)의 시제기 붐 XB-1(BOOM XB-1)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붐 XB-1은 상업 비행에 나설 붐 오버추어(BOOM Overture)를 개발하기 앞서 선보인 축소 버전으로 2021년부터 시험 비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XB-1은 마하 1.3(시속 1,591km 정도)으로 하늘을 날 거라고 하며 이런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55~75명 정도의 승객을 태우고 실제 상업 비행에 나설 붐 오버추어를 완성해 갈 거라고 합니다. 붐 오버추어는 더 속도가 빨라서 마하 2.2(시속 2692km 정도)로 7시간 걸렸던 뉴욕과 런던 사이를 3시간 30분 만에 날아갈 거라고 하는데 그만큼 가격이 비싸져서 항공권 가격만 5,000달러(577만 원 정도)가 될 거라고 하는데...
초음속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파괴적인 소닉붐의 발생을 개선하고 좀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초음속 비행에 도전할 붐 XB-1. 그리고 그런 XB-1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더해 실제 상용 비행에 나서고자 하는 붐 오버추어의 순항을 기대해 봅니다. 목표인 2029년께 붐 오버추어가 비행에 나서더라도 당장은 높은 항공권 비용 문제로 타보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과거의 초음속 여객기가 극복하지 못하고 남겨뒀던 문제들을 개선해 대륙간 이동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면 꼭 한 번은 타보고 싶거든요. 쾌적한 여행을 기대하면서...^^
Boom - XB-1
Boom Supersonic is making the world dramatically more accessible, starting with XB-1, a supersonic demonstrator that will prove key technologies for safe, efficient and sustainable supersonic travel.
boomsupersonic.com
댓글 영역
현재까지 개발한 가장 빠른게 초속 17KM^^
한동안 생각지 못했던 부분인데, 결국 인간은 이런 것들을 또 해내고,
또 다른 삶의 모습을 연출해내겠지요.
우리 미래는 지금도 변화 중입니다.
작년인가 폐기했다는 기사를 보긴 했었는데
초반 사진들 보고는 전투기처럼 생겼다고 생각했었는데 전체 사진은 많이 길쭉하네요.
사람들을 태워야 하니 아무래도 저런 디자인이 될 수밖에 없나보네요.
짧으면 더 이뻐보긴 할 거 같은데 저는 못 타 볼 거 같고 우리 아이들은 한 번 타 볼 기회가 있으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