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멕스 메트로폴리탄 S & R. 동그라미, 네모 어떤 걸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한 것 같은 스마트 워치

미국의 시계 브랜드 타이멕스(Timex)가 새로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는데 구성이 흥미롭네요.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가장 익숙한 디자인인 동그라미와 네모난 디스플레이를 각각 적용한 메트로폴리탄 S(Metropolitan S)와 메트로폴리탄 R(Metropolitan R)을 출시한 건데요. 스퀘어의 S와 라운드의 R에서 이름을 따온 이 제품들은 아쉽게도(?) 타이멕스의 오리지널 모델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화미의 어메이즈핏 GTS, GTR에 기반한 타이멕스 메트로폴리탄

 

가성비 스마트 워치의 대표주자로 국내에서도 적잖은 분들이 사용 중인 중국 화미(Huami)가 현재 판매 중인 어메이즈핏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거든요. 두 모델은 각각 화미의 어메이즈핏 GTS, 어메이즈핏 GTR을 베이스로 타이멕스 전용 워치 페이스가 탑재되어 있고 소소한 외관의 디자인 차이도 있지만, 온전히 타이멕스의 제품이라고 하기엔 화미의 향기가 진하게 묻어납니다.

 

일단 스마트 워치답게 심박 센서와 GPS를 내장해 앱 알림 등의 기본기에 피트니스 트래킹과 수면 모니터링 등이 가능하지만, 뭔가 차별화된 느낌이 덜하죠.^^;; 이 외에도 30m 생활 방수에 전용 OS인 화미 OS를 사용해 최대 12~14일간 가는 상대적으로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여주고... 가격도 각 모델이 공통적으로 179달러(22만 원 정도)로 아주 비싼 편은 아니지만, 차라리 화미의 오리지널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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