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느낌은 중국산 아니라 일본산인 줄 알았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시오의 지샥(G-Shock)과 꽤 닮아있거든요. 가성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명가(?) 어메이즈핏(Amazfit)이 만든 스마트워치 티렉스(T-Rex) 얘긴데요. 강렬한 이미지를 위해 티라노사우르스에서 가져온 애칭을 이름으로 한 이 스마트워치는 거친 환경에서의 사용을 염두에 둔 러기드 모델입니다.
그런 만큼 영하 40도에서 영상 70도 사이의 극한 환경에서도 잘 작동하고 50m 방수, 12가지 밀스펙(MIL-STD 810G) 인증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더군요. 그만큼 튼튼하다는 얘기죠. 47.7mm 크기에 1.3인치 원형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고 심박 센서와 고성능 GPS를 탑재했습니다. 그걸 이용해 뛰기, 등산, 수영, 스키 등 14가지 스포츠 모드로 운동 상태를 모니터링해주고 건강 상태도 체크해준다고 하고요.
흥미로운 건 배터리 사용 시간인데요. GPS를 연속적으로 사용할 경우엔 20시간으로 사용 시간이 극단적으로 짧아지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선 20일, 최소한의 전원을 사용하게 했을 베이직 모드에선 66일이란 긴 사용 시간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스마트밴드나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에 비해선 사용 시간이 짧겠지만, 꽤 흥미로운 녀석이 될 것 같네요. 가격도 799위안(14만 원 정도)으로 저렴하고 말이죠. 다만 저 카시오 지샥의 짝퉁 같은 디자인이 호불호일 거 같은데... 뭐랄까 기묘하게 카시오 팬이 아니라면 은근히 끌릴 것 같기도 하군요. 쿨럭.
Amazfit T-Rex
Note: 1. The product images and screen contents on the pages above are for the purpose of illustration only. The actual product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appearance, color, size) and screen display contents (including but not limited to background,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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