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탑승자의 균형을 잡아주면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동수단의 대명사 세그웨이(Segway). 세그웨이 이후 그들을 추적하는 플레이어들과 세그웨이가 스스로 변신을 꾀하며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됐고 지금도 변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런 세그웨이를 이끄는 세그웨이-나인봇(Segway-Ninebot)이 휠체어를 만든다면 어떤 게 나올까 누군가는 궁금해했을 누군가를 위해(?) 균형을 잡는 전동 휠체어를 선보였습니다.
에스팟(S-Pod)으로 명명된 이 전동 휠체어는 자이로스코프를 내장해 스스로 균형을 잡으며 이동하는 익숙한 세그웨이의 개념을 휠체어라는 폼에 맞춰 수정한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탑승자가 몸을 기울여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던 세그웨이와 달리 탑승자가 몸이 불편한 경우가 많을 거라 아예 조이스틱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더군요. 다만 최대 속도가 시속 38.6km에 이른다는데 보통 전동 휠체어보다 몇 배는 빠른 것 같네요.-_-^
또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는 환자나 장애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인지는 살짝 의문도 듭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반응들처럼 영화 엑스맨 속 자비에 교수가 떠오르기도 하는 디자인이다 보니 모쪼록 좀 더 이용하기 편한 디자인으로 개선되고 효과적인 제품이 되면 좋겠네요. 참고로 개발자들은 쥬라기 월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던데 새로운 도전도 좋지만, 실제로 이 제품을 이용해 이동의 불편을 개선해야 할 이들에게 진짜 도움이 됐으면 해서요. 빠르면 2020년 3분기에 판매를 시작할 거라는데 아직 가격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 제품이 필요할 누군가에게 진짜 진보된 이동수단이라는 반응을 끌어내길 조용히 응원해 봐야겠네요.
Segway created an egg-shaped 'transporting pod' that looks part electric wheelchair, part 'Wall-E' hoverchair — and it can hit 2
The Segway-Ninebot S-Pod can reach a top speed of 24 mph and will be introduced next week at CES 2020, the year's biggest consumer-tech ex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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