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보리암, 왜목마을, 촛대바위, 낙산해변, 호미곶... 해돋이 명소를 찾아 떠나는 카카오 T 해맞이 셔틀...

2019년이 하루씩 하루씩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마 분주하게 2019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020년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실 텐데요. 이즈음이면 해맞이를 하러 갈까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테죠. 매년 첫 해를 보면서 그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게 우리의 일상이니까요. 물론 멀리까지 가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해돋이 명소를 찾기보다 마음만으로 새해를 여는 분들도 계실 텐데... 올해는 좀 더 욕심을 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동진, 호미곶 등 핫한 해맞이 명소로 향하는 쉽고 편안한 방법~~ 카카오 T 셔틀...

새해 전국 각지의 해맞이 명소를 찾아 떠나는 셔틀버스가 있더라고요. 저같이 자차 없는 뚜벅이는 물론이고 밤새 운전하고 해돋이 명소로 향하느라 피곤에 찌들어야 할 운전자에게도 꽤 매력적인 선택지인 것 같은데요. 주인공은 카카오 T 셔틀입니다. 카카오 택시, 카카오 블랙, 카카오 바이크, 카카오 대리, 카카오 내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 카카오 T가 제공하는 셔틀버스 서비스죠.

 

 

카카오 T 예약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MMA 2019 같은 이벤트가 있었던 행사장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집 근처 포인트에서 탑승한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서비스를 선보였었는데 연말연시를 맞아 행사장이 아니라 해돋이 명소로 사람들을 실어 나를 모양이더라고요. 갈 수 있는 포인트는 무려 6곳이나 됩니다. 남해 보리암, 강릉 정동진, 당진 왜목마을, 동해 추암 촛대바위, 속초 낙산해변, 포항 호미곶 등 해맞이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전 국민 누구나 한두 번 들어봤음직한 그런 곳들인데요.

 

목적지도 흥미롭지만, 해를 보는 게 목적인 셔틀답게 밤 중에 출발하는데 또 다른 묘미가 있어 보이더군요. 자차로 간다면 하루 전에 가서 자야하거나 졸린 눈을 비비며 힘들게 운전하고 가서 진이 빠질 그런 곳을 편안한 셔틀버스 안에서 꿀잠까진 아니라도 쉬면서 편히 이동할 수 있고 아침에 딱 새 날, 새 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 참고로 속초 낙산해변 스케줄을 보면 전날 밤 11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 4시쯤 목적지에 도착해서 좀 더 쉬다가 6시에 낙산해변에서 해맞이를 하고~~ 먼길 떠났는데 바로 돌아오면 아쉬우니 9시에 속초 중앙시장과 아바이마을 쪽으로 이동했다가 낮 12시 30분에 다시 복귀행 셔틀이 출발하는 코스. 뭔가 해맞이와 겨울 여행의 중간쯤에 있는 묘한 기운.

 

 

개인적으로는 그 묘한 접점이 꽤 마음에 드네요. 뚜벅이라 가까운 곳으로 가는 여행도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은데 깊숙이 관광지까지 실어다 주는 데다 해맞이라는 이벤트까지 함께할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이라니.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습니다. 왕복 차비는 직접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예매해서 이동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데(심지어 야간 운행인 걸 고려하면~) 아직은 초기라서 그런지 신도림, 사당, 잠실역, 합정 같은 서울과 서현역 같은 분당에서만 출발이 가능해서 서울과 서울 동남권 정도만 이용할 수 있는 문제가 있더라고요. 뭐 이 부분은 이런 형태의 새로운 이동과 여행이라는 교집합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해결되겠지만, 당장 그 외의 곳에 거주하고 계시다면 아쉬우실 수 있을 듯합니다.

 

 

일단 안 가본 곳으로 모험을 떠나듯 훌쩍 떠나보고 싶기도 한데 그와 함께 익숙한 곳, 예컨대 속초 같은 곳에 가서 2020년 해맞이 미션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속초 중앙시장에 가서 만석 닭강정 하나 들고 돌아오면 좋을 것 같기도 한데...ㅎㅎ 암튼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오래 고민하면 자리가 다 찰지도 모르니 얼른 예약하긴 해야 하는데... 새해의 좋은 기분을 받으러 떠나는 기분좋은 무박 2일 여행, 카카오 T가 제안하는 셔틀버스 상품 경험해보고 싶지 않으세요? 문득 여러분의 해맞이 방법도 궁금해지네요.^^

 

카카오 T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