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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쎈터:뷰 7회... 수능 만점자 송영준, 부동산을 통한 부정한 부의 대물림, 시대의 꼰대를 이야기하다... 본문

N* Culture/TV

김현정의 쎈터:뷰 7회... 수능 만점자 송영준, 부동산을 통한 부정한 부의 대물림, 시대의 꼰대를 이야기하다...

라디오키즈 2019. 12. 10. 14:00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가 터져 나왔다가 잊히지만, 굵직한 이슈들은 몇 주가 돼도 쉽게 잊히지 않고 우리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데요. 이번 주에 방송된 김현정의 쎈터:뷰 7회에서 다룬 이야기들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노력으로 일군 삶 vs 부정으로 쌓아올린 부로 시작해 꼰대 이야기로 마무리한 7회...


어김없이 100인의 해시태그로 시작된 김현정의 쎈터:뷰. 시작은 개천의 용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찬 인터뷰였습니다. 2020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15명, 그중에 한 명이었던 송영준 군은 누군가 흙수저라고 말했을 상황에서 수능 만점을 이끌어낸 드라마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잃고 식당일을 하면서 뒷바라지 해준 어머니와 살아온 그는 외고에 입학할 때 성적이 127명 중 126등. 학업을 포기하고 기술을 배워야 할까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선생님과의 상담 후 마음을 가다듬고 방학 사이에 10권의 학습지를 풀어낼 정도로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선행학습으로 앞서가는 듯 보였던 동급생들을 앞서 수능 만점자라는 하나의 증거가 됐는데요. 중고등학교 때 사교육 한번 받지 않고 달려왔다는 그는 비슷한 처지에서도 공부를 하고 있는, 하지만 나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증거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건 아니지만, 일찌감치 포기하고 한 발도 내딛지 못할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거였죠. 공부가 안 될 때는 하루쯤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게임을 하거나 보는 걸로 대리 만족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영준 군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건 쉽지 않지만, 방송을 본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이름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검사가 되겠다는 영준 군의 꿈이 부디 잿빛 세상의 떼를 덜 탔으면 좋겠네요.

 

 


이어진 문제적 시선은 지난 주에 이어 다시 부동산 이야기였습니다. 불법은 아니지만, 탈법, 편법에 탈세라 부를 수 있을(부동산을 잘 모로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되는 수상한 부동산 거래 사례들을 통해 뒤틀린 부의 축적이 우리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왜곡시키고, 조물주 아래 건물주라는 그들과 일반인들과의 괴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식으로 상실감과 박탈감을 안기고 있는지 등을 함께 이야기해봤는데. 부동산으로 부를 만들어내고 시장을 교란시키는 이들의 이야기가 하루 이틀 있었던 건 아니지만, 점점 더 커지는 괴리감에 영끌로 위태롭게 그들과 비슷해지려는 사람들과 아예 포기하는 사람들 사이에 현실적인 문제들을 정부와 사회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답답함이 커졌던 시간이었습니다. 법의 허점과 정부의 안이한 대처 사이에서 지금도 꾸준히 시장을 교란하는 부동산 금수저들을 잡고 시장의 왜곡을 바로 잡아야 할 텐데 과연 그 날이 올 수 있을까요? 10대 때 빌딩을 받고 태어나면서부터 임대료를 받으며 부정하게 부를 상속받는 이들과 그들을 부러워하며 조금이라도 따라가기 위해 매달리는 사람들의 욕심이 커질수록 시장은 뒤틀릴 텐데... 이 문제는 부디 정부가 더 과감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쳐서 흐름을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불안감과 욕심이 뒤엉킨 지금의 시장을 놔두면 더 큰 후폭풍이 생길 테니까요.

 

 


마지막 이야기는 그나마 밝았습니다.(?) 재기발랄 남 눈치 안 보고 할 말은 하고 사는 펭수와 대비되는 시대의 키워드라는 꼰대에 대한 이야기였거든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타인의 행동이나 생각을 제약하려고 하는 전통적인 의미의 꼰대부터 대학교나 회사에서도 어렵잖게 만날 수 있다는 젊은 꼰대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원하지 않는데 오지랖을 부리며 조언이랍시고 한마디 던지는 꼰대와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까지 부동산 문제에 비하면 한없이 가볍지만, 우리 생활 깊숙한 곳에서 영향을 주고 있는 꼰대. 그리고 그 꼰대를 꼬집고 뒤트는 요즘의 분위기를 얘기했죠. 꼰대를 이야기하는 게 비단 우리나라 얘기는 아니라는 얘기와 함께 꼰대와 안티 꼰대 간의 관계와 서로 이해해야 할 존재라는 메시지로 비교적 훈훈하게 마무리됐는데요. 수천 년 전 기록에도 요즘 애들 버릇없다는 글이 있을 정도로 어느 시대나 인간이라는 존재가 자신의 시각으로 세상을 재단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서 꼰대짓(?)을 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지금은 꼰대를 비난하는 안티 꼰대도 대부분은 꼰대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는 슬픈 운명. 제 생각은 딱 그런데 여러분은 꼰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누군가는 태어나자마자 건물을 물려받고 건물주가 되어 부를 영위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개천의 용을 꿈꾸며 어렵게 공부하는 세상. 문제는 개천은 점점 실개천이 되어가고 부를 쌓아가는 자본가의 지갑은 두터워지고 있다는 건데요. 정책이나 제도로 이런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연구되고 도입되어야 하는데 자본주의라는 틀거리 안에서 인간의 욕심, 특히 가진 자들의 욕심이 불을 붙이고 못가진자들의 불안한 추격이 계속되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문제들이 잉태되고 있죠. 그런 세상에 대한 우려와 그럼에도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우리를 응원하는 김현정의 쎈터뷰. 어느새 이번 주가 마지막 녹화네요. 모쪼록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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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쎈터뷰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이에 공감하는 친구들이 함께 세상을 보는 인사이트를 찾아가는 이슈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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