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제품일수록 새로운 변신은 낯설게 느껴지게 마련이죠. 대부분의 경우 그런 변신은 더 나은 무언가를 위한 것이지만. 처음엔 살짝 낯선데요. 독일의 보쉬(Bosch)가 재밌는 제품을 하나 선보였습니다. 최소한 제게는 꽤 낯설게 느껴지는 전동 유모차 솔루션인 e스트롤러 시스템(eStroller Systems)이 그 주인공인데요.
유모차에게 주행이라고 하니 살짝 어색하긴 하지만, 듀얼 모터와 센서를 사용해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도 줄여준다니 아이의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18V 교체형 리튬 이온 배터리로 14.5km까지 이동할 수 있고 탑재한 배터리를 이용해 스마트폰 같은 다른 디바이스를 충전하거나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도난 경보를 받기까지...
소소하지만, 기존의 유모차와는 또 다른 아이와 부모를 함께 겨냥한 편의 기능으로 무장한 느낌인데요. 완제품보다는 부품이나 솔루션을 판매하는 보쉬인 만큼 당장 보쉬가 이 전동 유모차를 판매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들이 내놓은 아이디어가 전통적인 유모차 메이커, 예를 들어 스토케 같은 곳을 자극할 수 있다면 만화에나 나왔던 최첨단(?) 유모차의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요?ㅎㅎ
Bosch eStroller Systems
Smart electrification solution for baby strollers
www.bosch-mobility-solutio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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