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똑똑~ 냉장고 안을 들여다보듯 스마트홈을 관리할 수 있게 하다... LG 냉장고의 무한 변신...

인류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삶을 가져다 준 가전제품인 냉장고. 전통적인 냉장고는 냉장실과 냉동실을 나눠 음식과 식재료를 보관해주는 단조로운 일을 해왔는데요. 최근엔 그런 기본기는 물론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나 ICT 기술과 접목해 더 똘똘하고 유용한 생활의 동반자가 되어가고 있죠.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건 기본... 스마트홈의 허브로 발전해가는 냉장고...

LG전자 부스에서도 그렇게 좀 더 새로워지고 흥미로운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냉장고 같이 심플하지만,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기는 제품도 있었고, 한국에서는 노크온이라고 부르며 반투명한 유리창을 똑똑 두드리면 냉장고 안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InstaView) 모델과 스마트홈의 허브 역할을 하는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저마다 조금씩 다른 특징과 지향성을 가지고 유럽인들을 맞이하고 있더군요.

 

특히 흥미로웠던 건 인스타뷰 냉장고를 형상화한 게임 부스였는데요. 냉장고 창을 똑똑 노크하면 냉장고 안에 뭐가 담겨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노크온을 뒤집힌 카드가 뭔지를 기억해서 같은 짝을 맞추는 메모리 게임에 대입했더라고요. 그렇게 냉장고 안에 어떤 게 담겨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게 포인트였는데 노크 제스처로 화면 여기저기를 뒤집어 같은 걸 맞추며 열심히 승부를 겨루시더라고요. 일견 평범해 보일 수 있는 게임이었지만, 동시에 3명이 경쟁하는 식이다 보니 참여한 관객들도 꽤 흥미롭게 게임을 즐기시던데... 노크온의 아이덴티티를 게임에 잘 녹여낸 것 같았습니다.

 

 

또 인버터 같은 주요 부품을 20년간 보증하는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냉장고 같이 신뢰감 뿜뿜하는 다양한 생활 가전들도 함께 전시됐었는데 스타일리시하거나 파워풀한 모습으로 깐깐한 유럽인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손길을 맞이하고 있더라고요. 다양한 연령과 성별을 가진 분들이 문을 열어 내부를 확인하고 부스에 있는 직원들에게 각각의 기능을 확인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허투루 살피지 않고 꼼꼼하게 살피더라고요. 유럽에서도 이미 인정받고 있는 LG전자지만, 쉽게 바꾸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더 깐깐하게 확인하신 게 아닐까 싶었어요.

 

 

그런가 하면 인공지능 기술을 위해 그물같이 연결되고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스마트홈의 청사진 안에 놓인 냉장고도 있었는데요. 아시는 것처럼 집안에 있는 가전 중에 365일 거의 모든 시간 작동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제품답게 냉장고는 늘 스마트홈을 위한 허브 후보에 올랐던 제품이죠. 최근엔 스마트 홈의 주요 인터페이스로 음성이 부각되면서 스마트 스피커와 경쟁 중이지만, 언제나 작동하고 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터치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사용자와 스마트 가전을 이어 줄 수 있다는 냉장고의 장점은 여전히 유의미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늘 곁에 있어서 친숙하게 느끼면서도 변화의 속도에 둔감할 수 있을 냉장고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매년 더 강력해지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삶의 질과 편의를 높이를 높여주는 냉장고들의 스마트한 변신이 눈에 띄는데요. 저는 모처럼 IFA 2019를 통해 그 변화를 확인했지만, 머잖아 여러분의 가정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