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를 필두로 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의 경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애플 워치가 치고 나가고 그 뒤에선 다양한 브랜드가 격전을 벌이고 있죠. 페블을 인수했던 핏비트(Fitbit)도 그런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분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들이 얼마전 새로운 스마트워치인 버사 2(Versa 2)를 내놨습니다. 곡률을 많이 주긴 했지만, 네모난 디스플레이 때문에 애플 워치가 살짝 연상되는 버사 2는 전작의 디자인을 이어오고 있지만, 베젤을 줄이면서 좀 더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디스플레이를 AMOLED로 바꾸고 버튼 숫자를 줄이는 등 UI가 변경됐지만, 피트니스 트래킹에 이은 심박수 측정, 수면 추적, 활동량 측정, 앱 알림, NFC 페이 등 여타의 스마트워치들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직 GPS는 스마트폰과 연동해야 하지만, 직접 내장 메모리에 음악을 담아 들을 수도 있으니 기능 측면에서는 크게 아쉬울 건 없어 보이는데요.
이것저것 기능 제한이 있을 것 같지만, 배터리가 5일 정도 간다는 것도 무난해 보이고, 50m 방수를 지원한다는 점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200달러라는 가격도 나름 경쟁력 있어 보이고요. 이번에 핏비트는 월 9.99달러(12,000원 정도)나 연 79.99달러(10만 원 정도)를 내면 운동 방법, 식습관, 수면 습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 핏비트 프리미엄(Fitbit Premium)도 선보였던데요.
싱가포르 의료보험과 계약해 무료로 인스파이어 HR을 제공하는 대신 매달 7.23달러(9,000원 정도)를 내고 건강 관리를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최근 보이고 있는 행보와 궤를 같이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걸로 보이네요. 이전에 인스파이어 HR을 소개할 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지자체나 기업 등의 움직임이 있을까요? 기기 자체보다 이런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그릴 미래가 어떨지 더 궁금해졌습니다.ㅎ
Fitbit Versa 2 | 건강 및 피트니스 워치
Fitbit 앱으로 속속들이 건강 챙기기 Versa 2와 무료로 제공되는 Fitbit 앱을 함께 사용하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더 나은 나로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한 데이터, 자극,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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