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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와 iOS가 좌웅을 겨루기 이전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았던 팜(Palm)을 기억하시나요? 최초의 PDA 중 하나였던 팜은 지금의 스마트폰이 그렇듯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고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모델도 있어 다재다능하게 활용됐고, 당시를 살았던 얼리어답터들에겐 강렬한 추억을 쌓은 아이콘이 됐죠. 하지만, 1996년 출시 이후 2007년까지 팜 OS와 윈도우 모바일을 오가며 수명을 이어오던 팜은 강력한 경쟁자들에게 밀려 조용히 대중에게서 멀어졌었는데요.
팜 브랜드를 인수한 중국의 TCL이 팜(Palm)이란 이름을 가진 스마트폰을 내놨습니다. 이번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요. 헌데 이 녀석 작다는 것 말고는 매력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3.3인치 HD(720 x 1280) LCD 터치 스크린, 스냅드래곤 435 프로세서, 3GB 램, 32GB 저장 공간, 전면 800만/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 IP68급 방수, 3.5mm 이어폰 잭, USB 타입-C, 8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8.1 오레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가형 수준의 스펙을 갖고 있는 만큼 이 녀석은 처음부터 서브폰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고 하는데요. 버라이즌(Verizon)을 통해 출시되는데 기존 버라이즌 가입자가 기존 폰 대신 가볍게 이 폰을 착신전환 상태로 이용하라는 게 그들의 제안. 그래서 아예 버라이즌 가입자에게만 350달러(40만 원 정도)에 판매할 거라고 하는데요. 가성비를 찾아보기 힘든 가격이지만, 요즘은 4인치대 스마트폰도 찾아보기 힘드니 작은 스마트폰을 찾는 이들에겐 의외로 어필할지도... 글쎄요. 팜에 대한 추억은 여전히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두시는 게 덜 상처를 받으실 것 같네요. 이름만 팜인 이런 모델이라면 결국 추억 파괴자가 될 거 같아요.-_-;;;
[관련 링크: engadget.com]
댓글 영역
물론 가격이 좀 어이없긴 하지만..
요즘은 배터리가 좀 괜찮아 졌다고 하지만
예전에 보면 영업하시는 분들은 정말 전화나 문자 많이들 쓰시는데 스마트폰 배터리 때문에
보조배터리 엄청 들고 다니시던데
메인 스마트폰 하나로 전화번호 연동되는 전화전용(팜) 이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잠깐 하긴 했어요.
다시 말하지만 가격이 좀 어이 없긴 하지만요. ㅋ
특히 후면 카메라.. 그래도 귀엽고 이쁘네요~
그런데, 가격이 너무 하네요. 매니아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너저나 제가 팜 사용자였어요. 많이 사용하진 않아서. 그립진 않네요. ㅋㅋ
TCL에 한국 직원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없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