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스럽게도 흔히 팔목 터널 증후군으로 불리는 손목수근관증후군으로 고생해본 적은 없지만,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있는 직업이다 보니 종종 혹시나 통증이 있거나 저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곤 하는데요. 실제로 이 질병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죠. 그런 고통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를 교체할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요 녀석은 어떨까요?
스위스의 PC 주변기기 메이커 로지텍(Logitech)이 손을 마우스 위에 덮듯이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수직형 모델 MX 버티컬 마우스(MX Vertical Mouse)를 발표했거든요. 인체공학적으로 손목이 받는 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한 마우스로 분류할 수 있을 요 녀석은 57도의 각도로 손을 거의 세워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USB 타입-C 및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유무선 환경에 모두 대응하는 유연한 모습이더군요.
최대 4,000DPI급 센서에 휠과 기본 버튼 외에 엄지손가락이 위치하는 부분에 2개의 추가 버튼을 탑재하고 있으며 비슷한 상황에서 손목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트랙볼이 볼 자체를 굴리는 방식이라서 마우스 사용자가 넘어갔을 때 많이 혼란스러운 반면 손에만 익숙해지면 일반적인 마우스의 사용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용성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가격은 99.99달러(12만 원 정도)라서 아주 저렴한 건 아니지만, 트랙볼은 보통 더 비싸니 로지텍 팬이고, 손목 통증 개선을 위해 쓸만한 마우스를 찾고 계셨다면 후보에 올려놓고 잘 고려해 사셔도 될 것 같습니다.^^
[관련 링크: logi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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