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신다면 롤플레잉 게임(Role Playing Game)이란 용어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름 그대로 특정한 롤을 맡아 모험을 펼치는 역할극 게임을 말하는 거죠. 지금처럼 컴퓨터가 세계를 구축하고 캐릭터를 만들어줘 내가 조종을 하는 식으로 플레이하기 전에는 TRPG(Table Talk Role Playing Game)이라 불리며 테이블 위에서 즐기는 일종의 보드게임처럼 즐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요 게임은 미국 등에서 인기였으니 국내에서 TRPG를 경험해본 분은 많지 않겠지만...
테이블 위에 만들어진 상상의 세계를 현실감 있게 말로 풀어내는 마스터를 중심으로 함께 참여한 게이머들이 주사위를 던지고 그 상황에 빠져 이야기를 나눠가며 몬스터와 전투하거나 던전을 탐험하면서 쫀쫀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저도 그런게 있다고 읽어보기만 한;;;) 그런데 전성기때의 TRPG가 이 과거의 게임이 현재로 소환된다고 합니다. 테이블이 없어도 주사위가 없어도 즐길 수 있는 최신식(?) TRPG의 중심에는 게임을 이끌어줄 수다스런 마스터 아마존 알렉사(Alexa)와 함께요.
아마존의 음성 인식 스마트 스피커 알렉사가 말로 게임을 풀어내며 사용자를 끌어당길 거라는 건데 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무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The Elder Scrolls V: Skyrim). 베데스다가 내놓은 자유도 높은 오픈 월드 액션 롤플레잉을 알렉사와 대화로 즐기게 되는 거죠. 처음 이 얘길 들었을 때만 해도 만우절 농담인가 했는데... 만우절과는 거리가 있는 E3 2018을 통해 공개된 이 동영상을 통해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게임쇼를 위한 페이크 영상인가 했는데 진짜 나온다니.ㅎ 아마존 에코 스피커를 갖고 계시고, 스카이림을 재밌게 즐기셨다면 스카이림 베리 스페셜 에디션(SKYRIM Very Special Edition)을 경험해 보세요~^^ 이제는 정말 마니아가 아니라면 접하기 힘들어진 TRPG의 재미를 느끼게 되실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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