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EARLY* by 라디오키즈

암호화폐 미 투자자가 찾아간 친환경 블록체인 프로젝트 SEED 밋업... SEED는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본문

N* Tech/Science

암호화폐 미 투자자가 찾아간 친환경 블록체인 프로젝트 SEED 밋업... SEED는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라디오키즈 2018.06.07 06:00
비트코인 얘기가 최근엔 좀 들어갔죠? 여전히 그곳에 투자를 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광풍처럼 불던 암호화폐 투자(혹은 투기) 열풍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느낌인데요. 중앙집중화를 거부하고 좀 더 신뢰할 상황을 만들고 수익을 내려는 새로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1,500가지를 훌쩍 뛰어넘는 다양한 암호화폐들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지구 온도를 낮추겠다는 친환경 블록체인 프로젝트 SEED의 서울 밋업에 다녀오다...


지난 주말에 생소한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공식 명칭은 제2회 SEED Eco Campaign Seoul Meetup. 친환경 블록체인 프로젝트라는 SEED와 진행 중인 관련 프로젝트를 알리는 자리였는데요. 적극적인 환경보호론자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SEED는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 블록체인이고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지 등이 궁금해서 참여해봤습니다. 암호화폐 미 투자자 이면서요.ㅎ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는데 주최 측인 SEED의 경우 SEED를 이끄는 중국과 싱가포를 비롯해 프로젝트가 준비 중인 미얀마 등 여러 나라분들과 프리 세일에 참여하셨던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너른 그랜드볼룸을 가득 채웠더라고요. 행사는 주최 측의 환영사를 필두로 '기후불황'이란 책을 쓴 수현승현태양광발전소장 김지석씨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필요성 등을 소개했는데요. 그분의 신념과 SEED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이후 퓨전국악팀 퀸의 연주 등 쉬어가는 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으로 SEED가 만들고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진행 중인 프로젝트 소개가 이어졌는데요.







SEED(Sino Eco Energy Development) 프로젝트는 누구나 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올리거나 탄소를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 행동을 하는 걸 보상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만들어 개인이 참여하기 힘든 대규모 에너지 사업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작업 증명을 통해 받은 제라(ZERA)라는 암호화폐로 보상받을 수 있고 이를 다시 SEED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도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의 기여에 따라 친환경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익을 내고, 그 수익을 나누겠다는 SEED가 꾸린 블록체인 시스템의 흐름은 여타의 블록체인과 유사하고 용어만 다른 식이었지만, 진행할 거라는 사업에는 의구심이 일었습니다. 대형 프로젝트로 소개된 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세운다는 55층짜리 SEED 인터내셔널 센터와 미얀마에 스마트 시티를 추진한다는 건 둘 다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사업은 맞지만, 둘 다 친환경이라는 SEED의 방향성과 일치하는 모습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건물을 세울 때 여기저기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SEED의 사업은 차라리 세계 각지에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전개하면서 수익을 내고 그걸 투자자들과 나누겠다는 쪽이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일단 그날 발표된 것들은 그것과는 거리가 있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블록체인 시스템과 암호화폐는 실체를 보여주기가 쉽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이렇게 초기에 뭔가 커다란 게 보이는 사업을 전개하는 게 필요하지 않았을까. 특히 부동산 투자 등에 관심이 많은 국내 투자자 유치를 위해선 그런 게 아니었을까 싶긴 했는데 제삼자가 보기엔 어딘지 아쉬운 프로젝트 계획이었습니다. 환경 보호를 블록체인으로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프로젝트도 그와 최대한 일체화된 걸 구현하는 게 좋았을 텐데란 아쉬움이요.







SEED는 6월 3일 오전 1시부터 2차 프리세일을 시작했고, 8월 8일에 ICO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암호화폐에 투자해본 경험이 없어서 일까요? 아직 SEED가 주창하는 개념과 프로젝트의 이질감 등 갸웃하고 있지만, SEED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어 그들이 목표한 것처럼 지구의 평균 온도를 끌어내릴 정도로 흥했으면 하는 지지의 마음도 있습니다. 쉽게 참여할 수 없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십시일반 뛰어들어 미세먼지가 가득한 하늘을 밀어내고 바다 수위를 높이고 기후 재앙을 일으키는 요즘의 지구를 진정시키는 데 SEED가 한몫해줬으면 좋겠다는 건데... 가능성이 있어 보이면 저도 조심스럽게 투자를 시작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관련 링크: seedfoundation.io]


6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