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도 소개했지만, LG전자가 최근에 주력하고 있는 분야가 자동차, 그중에서도 전장 사업인데요. 세계적인 트렌드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힘쓰는 그들이 히어(HERE Technologies)와 손을 잡았다고 하더군요.
히어는 고정밀 지도(HD Live Map)를 보유한 업체로 LG전자는 그들이 소유한 고정밀 지도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어 가겠다는 건데요. LG전자가 직접 완성차를 만들지는 않겠지만, LG전자가 만들어가는 차세대 커넥티드 카 솔루션에 히어의 고정밀 지도 정보가 더해져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이번 제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LG전자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2013년부터 5년 연속으로 세계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GPS부터 블루투스, 와이파이, 이동통신 등 다양한 통신 규격에 대응하며 내비게이션은 물론 위치 확인, 차량 안전,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기능으로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했던 텔레매틱스 시스템.
히어의 고정밀 지도는 cm 단위로 도로와 주변 정보를 표현하는 3D 입체 지도이기 때문에 자율주행차가 달릴 기반 정보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인데요. 멈춰 있는 게 아니라 그 위를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습득한 정보를 클라우드로 올려 지도를 꾸준히 갱신해 가기 때문에 꽤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나중엔 도로 자체가 스마트해지고 자동차와 직접 소통하게 되겠지만, 당장은 이렇게 촘촘한 지도가 자율주행 자동차가 좀 더 똑똑하게 도로 위를 누빌 수 있는 방법이 되겠죠. 아직은 LG전자와 히어가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수준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는 수준의 이야기지만,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 위를 누비고 운전대를 놓고 쾌적하게 이동만 하는 시대가 빨리 열렸으면 좋겠네요.^^
[관련 링크: Social.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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