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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갈 때마다 바다를 하나씩 발견하곤 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엔 해변이 많고 아직 제가 가본 곳이 많은 만큼 새로운 바다를 발견할 때마다 매료되곤 하는데요. 이번엔 세화 바다가 절 사로잡았습니다. 사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선 날씨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ㅠ_ㅠ
그래서 맑은 날의 월정리를 상상하고 찾아갔던 그곳도 평소의 푸르름을 잃고 시름시름 앓고 있는 느낌이었는데요. 토요일에 찾아간 세화 해변은 좀 다르더라고요. 날은 흐렸지만, 멀리 남해에서 제주까지 밀려왔을 모래가 어두운 현무암을 가려 특유의 푸른 바닷 빛깔을 만들고 있었으니까요.
날씨가 좋았다면 그래서 푸르른 하늘이 더해졌다면 더 예뼜겠지만, 이 정도면 만족. 이곳도 제주의 예쁜 바다라서 카페가 없는 건 아니지만, 아직 월정리만큼 북적이지도 않고 억지스럽게 꾸미지 않은 어촌 마을의 소박함을 느낄 수 있어 좋더라고요. 다음에 제주에 가게 되면 좀 더 본격적으로 둘러볼 생각입니다. 근처에서 잠도 좀 자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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