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더 퓨처 속 타임머신 자동차로 유명했던 드로리언 DMC-12. 영화 속 드로리언은 실제 스포츠카로 판매됐던 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이 차의 개발을 진두지휘한 존 Z. 드로리언의 조카인 폴 드로리언이 삼촌의 이름을 딴 드로리언 에어로스페이스(DeLorean Aerospace)라는 회사를 통해 하늘을 나는 2인승 운송수단을 선보였더군요.
정작 사람들이 열광했던 드로리언의 디자인은 현대의 포니와 스텔라 등을 디자인한 죠르제토 쥬지아로가 이끄는 이탈 디자인의 작품이었지만, 드로리언이라는 친숙한 브랜드를 엮었으니 개인용 비행기로써 차세대 운송수단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요?
DR-7으로 명명된 이 비행기(VTOL)는 방향 전환이 되는 2개의 프로펠러로 수직이착륙 비행을 지원하면서 4개의 주날개와 2개의 보조날개로 최대 2명이 탑승해 원하는 곳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했는데요. 차세대 운송수단이 대부분 그렇듯 전기로 하늘을 날고 한번 완충하면 200km 정도를 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직 출시 단계에까지 이른 게 아니라 개발 중인 제품이지만, 자율 주행차들이 대지를 정복한 다음 단계로 하늘을 나는 소형 운송수단 경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 같은 요즘의 분위기를 보면 드로리언 에어로스페이스 역시 그 경쟁에서 의미 있는 위치에 오르길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 링크: DeLoreanAerosp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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