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에 살면 불편한 게 많죠. 비단 인터넷 속도만 문제는 아니겠지만,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안타까웠다면 KT가 새롭게 선보인 기술에 기대를 걸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페어즈 랜 기가 인터넷(2pairs LAN GiGA Internet)이란 기술을 선보이며 오래된 아파트나 빌딩에 설치되어 있는 랜선 환경은 그대로 두고 통신실과 집 안의 인터넷 연결방식만 개설해도 인터넷 속도를 최고 1Gb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론적인 최대치가 그 정도일 테니 실제로는 살짝 그보다 느린 속도일 수 있겠지만, 기존의 100Mbps에 비하면 확실히 빠른 속도로 쾌적한 웹서핑을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이 솔루션을 내놓은 KT에 따르면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35%가 랜선을 이용하고 있다고 하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솔루션으로 전체망을 다 증설하지 않아도 효과를 볼 수 있을 듯한데 문제는 실제 필드에서 이 기술을 적용해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느냐와 적당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느냐가 아닐까 싶네요.
평창올림픽과 그 다음을 위해 5G 시대를 열 무선 투자에 더 힘을 쏟고 있겠지만, 유선 인터넷에서도 시장 경쟁에서 리딩 브랜드이니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계속 내놔주면 좋겠네요. 전 LG U+를 쓰지만, KT의 기가 인터넷에는 늘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터라(하루 100GB이라는 초 야박한 정책을 갖고 있지만...-_-;;) 지켜보려고요. 근데 제가 사는 낡은 아파트가 2페어즈 랜 기가 인터넷을 쓸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그런 정보는 KT 사이트에 가면 확인할 수 있으려나요?;; 오래된 아파트라 기가 인터넷도 컴팩트급 정도만 쓸 수 있는 것 같던데...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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