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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발표회] 노이즈 캔슬링을 넘어 노이즈 컨트롤로... 혁신적인 무선 헤드폰, 소니 MDR-1000X...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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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발표회] 노이즈 캔슬링을 넘어 노이즈 컨트롤로... 혁신적인 무선 헤드폰, 소니 MDR-1000X...

라디오키즈 2016. 9. 23. 06:00

고가 헤드폰이나 이어폰에 탑재된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ing)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이름처럼 주변에서 발생하는 일상의 소음, 그중에도 주로 반복적인 저음역대의 잡음을 줄여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이 기술은 외부 소음을 차단해준다는 본연의 기능에 만족감을 표하는 이들부터 평소 듣던 소리와의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평가, 또 밖에서 쓰면 외부의 소리를 못 들어서 위험할 수 있더라는 이야기까지 꽤 많은 담론을 이끌어내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주로 고가 장비에 들어가다 보니 어쩌면 아지 다수의 대중이 경험해보지 못한 기술일 수 있지만요.^^


소니 만의 장신 정신을 그대로 품은 블루투스 헤드폰의 마스터피스?! MDR-1000X...


이런 노이즈 캔슬링 오디오 기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소니가 최근 흥미로운 녀석을 내놨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는 소니 MDR-1000X라는 모델 얘긴데요. 독보적이랄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에 머물지 않고, 필요에 따라 노이즈를 조절한다는 의미의 노이즈 컨트롤이라는 개념을 접목한 제품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 MDR-1000X 발표회에 다녀온 후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니 참고하셔요.



MDR-1000X는 소니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기술을 총망라한 무선 헤드폰으로 블루투스에서도 음질 열화 없이 고음질 사운드를 전해주는 LDAC 코덱도 지원하고, 블루투스 헤드폰 최초로 S-MASTER HX 디지털 앰프와 음원을 업스케일링해줘 품질이 낮은 음원에서도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DSEE HX 등을 베이스로 깔아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주는데요. 더 완벽한 노이즈 캔슬링을 위해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엔진과 듀얼 센서로 헤드폰 밖과 안에서 소음을 복합적으로 확인해 적절하게 노이즈를 줄여주고 헤어스타일 등에 영향을 받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사용자에게 맞추는 개인별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기술 같은 진보한 노이즈 캔슬링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더 흥미로운 건 최초로 적용한 센스 엔진(Sense Engine)이란 녀석입니다. 스마트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라고 통칭하면 좋을 센스 엔진은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반응할 여지를 열어줍니다. 일반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이 강력한 모델일수록 외부 소리를 더 잘 차단하겠지만, 덕분에 꼭 들어야 하는 소리를 놓쳐 예기치 않은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에 대한 소니 만의 답이랄 수 있는데요. 오른쪽 이어 헤드를 손으로 터치하면 음악을 순간적으로 차단해 다른 사람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퀵 어텐션(Quick Attention) 같은 기능은 물론 주변음 모드를 이용해 외부의 사람 목소리(고음) 만 좀 더 또렷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 모드나 주변의 소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마치 삶의 BGM이 나를 따르듯 연출할 수 있는 일반 모드 등을 통해 단순히 노이즈를 차단하고 없앤다가 아닌 소음과의 일시적인 공존을 택해 더 안전하면서도 썼다 벘었다 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을 제공할 고민의 결과물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더군요.


매끈한 가죽 하우징과 스위블과 폴더 타입이 모두 가능한 메탈 밴드, 부드러우면서도 외부 소음을 막아주도록 설계된 이어 패드 등 재료의 선택과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떨어지는 디자인도 멋스럽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퀵 어텐션 기능을 지원하는 오른쪽 이어 헤드에 별다른 디자인적인 차별이 없어서 처음엔 어색했지만, 쓰다 보면 오히려 너무 튀지 않는 저 이어 헤드 위에서 세로(볼륨 조절), 가로(곡 넘김), 가운데(재생/일시정지/통화) 같은 터치 제스처가 가능하다는 게 더 편리하고 고급스럽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국내 출시 모델은 블랙과 크림 컬러 두 종이 될 거라고 하는데요. 출시 가격은 549,000원으로 제 기준으로는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직접 써보시면 뭐랄까 묘하게 비싼데 비싼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되실 겁니다. 이런 게 바로 소니의 힘일까요.=_=^ 아무튼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예약 판매 기간 중에 구입하면 LDAC을 지원해 MDR-1000X의 진가를 느끼게 해줄 249,000원짜리 NW-A25 모델도 함께 준다니 좀 더 실리를 추구하신다면 이 기간을 놓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이라고 써놨는데 역시나 예약 판매 첫날 완판됐군요.;;

참고로 LDAC은 소니의 독자 규격이라서 소니 워크맨이나 엑스페리아 같은 제품 아니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실 분도 계실 텐데... 소니 제품이 아니라도 aptX, AAC, SBC 등의 범용적인 블루투스 코덱을 지원하고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이왕이면 소니 제품과의 조합이 더 좋겠지만, 다양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일단 저 가격의 심리적인 벽을 넘을 때 그게 가능하겠지만요.^^








이번 발표회장에는 MDR-1000X 개발을 이끈 엔지니어 와타나베 나오키씨가 참석해 직접 세부적인 기술에 대해 소개해 주셨는데 뚝심 있게 노이즈 캔슬링을 연구해온 소니의 장인 정신도 인상적이었지만... 2014년에 개발 중이던 프로토 타입을 쓰고 '거리를 걸을 때 공포가 느껴질 정도의 고요함'을 느꼈다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더군요. 노이즈 캔슬링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접하게 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들인 시간과 그렇게 만든 노이즈 컨트롤이라는 개념이 대중에게 닿기까지... 이렇게 뻔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소니 같은 회사가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저같이 새로운 걸 찾는 블로거들에게는 더더욱이요.^^ 결과적으로 MDR-1000X는 가격 빼곤 딱히 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 빠진 녀석이니 관심을 평소보다 좀 더 많이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슬쩍 추천해 봐요.~


[관련 링크 : Store.SON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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