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싸다는 이유로 주목받다가 이제는 성능까지 더해 가성비로 인정받고 있는 중국산 스마트폰.
그렇게 성장한 중국산 스마트폰에서도 여전히 색안경을 끼는 부분이 하나 있죠? 바로 보안인데요. 뭔가 이상한 앱이 설치되어 있어서 내 정보가 중국에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들이 인터넷을 여전히 떠돌고 있던데요.
이름 불안함은 비단 우리나라만 가진 건 아닐 듯합니다.
미국 만 봐도 나라 간의 경쟁 구도 속에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해 어쩌면 우리보다 더 색안경을 끼고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요. 최근 중국의 지오니(Gionee)가 선보인 스마트폰 지오니 M6(Gionee M6)와 지오니 M6 플러스(Gionee M6 Plus)는 그런 시각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무려 하드웨어 암호화를 지원하는 칩을 사용하고 있고 지문 인식부터 전용 회선 통화까지 지원해 신뢰감 있는 통신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마라톤(Marathon) 라인인 만큼 배터리도 꽤 인상적인데요. 고속 충전 지원은 물론이고 M6가 5,000mAh, M6 플러스가 6,020mAh라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니 가히 후덜덜한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각 모델의 사양을 좀 더 살펴보면 M6는 5.5인치 풀 HD(1080 x 1920, 401PPI) AMOLED 터치 스크린, 1.8GHz 64비트 옥타 코어 프로세서 헬리오 P10 MT6755M, 4GB 램, 64/128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후면 각 800만/1,3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b/g/n, 블루투스 4.0, 지문 인식, 5,000mAh 배터리, 아미고 OS 3.5(안드로이드 6.0 기반) 등의 스펙을 갖고 있고 M6 플러스는 6인치 풀 HD(1080 x 1920, 367PPI) AMOLED 터치 스크린, 2GHz 64비트 옥타 코어 프로세서 헬리오 P10 MT6755, 4GB 램, 64/128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후면 각 800만/1,6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b/g/n, 블루투스 4.0, 지문 인식, 6,020mAh 배터리, 아미고 OS 3.5(안드로이드 6.0 기반) 등으로 우리 기준으로 보면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 등은 다소 떨어지지만, 대용량 배터리와 보안 특화 기능 등이 꽤 흥미롭습니다.
사실 최근 LG X 파워를 쓰면서 HD 해상도(720 x 1280)와 대용량 배터리(4,100mAh)의 조합이 꽤 매력적이라고 느끼고 있는터라 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대신 합리적인 해상도에 대용량 배터리로 오래오래 쓰는 스마트폰을 계속 선보이며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중국 메이커들의 전략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가격은 M6의 경우 64GB 모델이 2,699위안(46만원 정도), 128GB 모델이 2,899위안(49만원 정도), M6 플러스는 64GB 모델이 2,999위안(51만원 정도), 128GB 모델이 3,199위안(54만원 정도)이던데 지오니가 대용량 배터리와 보안 강화로 재미를 볼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왠지 저 정도면 외국에서도 더 잘 먹힐 것 같은데... 물론 신뢰를 줄 수 있냐에 대해 날카로운 평가를 거친 후가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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