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학생들이 만든 전기 레이싱카, AMZ 그림젤... 1.513초로 제로백 세계 신기록을 갈아 치우다...

전기차가 화두가 되면서 도로 위를 누빌 날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 전기차가 노리는 또 다른 곳이 바로 서킷이죠.

포뮬러 원으로 대표되는 레이싱 세계에 포뮬러 E라는 전기 레이싱카 경쟁을 시작할 정도로 발 빠르게 대응해가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레이싱카를 위한 스위스 대학생들의 도전, AMZ 그림젤...

빠르게 발전해가는 전기 레이싱카 분야에서 스위스 대학생들이 전기 레이싱카의 제로백 세계 기록을 경신했더군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와 루체른 대학 연합 연구팀이 선보인 이 전기 레이싱카의 이름은 AMZ 그림젤(Academic Motorsports Club Zurich Grimsel).

리튬 이온 배터리와 37kW 전기 모터를 얹은 이 가벼운 자동차는 탄소 섬유와 알루미늄 등의 가벼운 소재를 이용해 무게를 170kg까지 줄인 덕분에 0~100km/h까지 고작 1.513초를 기록했다고 하더군요. 기존 기록은 슈투트가르트 대학교팀이 기록한 1.779초였다니 찰나의 시간으로 승부를 겨루는 레이싱계에서는 제법 큰 진보.

대학생들의 열정이 만든 전기 레이싱카 그림젤이 당장 레이싱에 뛰어들지 제로백 도전 그 자체를 위해 만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시도가 이어져야 전기 레이싱 경주가 더 흥미로운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문득 우리나라에선 어떤 것들이 준비되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관련 링크 : ethz.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