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텍 SSD 리뷰] 초소형, 고성능으로 무장한 노트북용 SSD 추천... 새로텍 360MX PRO M.2...

많은 이들이 신세계를 경험한다고 할 정도로 SSD(Solid State Drive)는 병목 현상에 발목이 잡혀 PC 성능 상승을 막는 대표적인 주범인 하드디스크를 대체하는 매력적인 저장 장치입니다. 일단 읽기/쓰기 속도가 하드디스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데다 디스크와 헤드가 물리적으로 작동하면서 발생하는 소음도 없어 말 그래도 쾌적하게 작동하기에 한번 그 매력에 빠지면 빠져나올 수 없다고들 하죠. 그래서 신세계...

노트북과 데스크탑 PC, 어디에서나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뽑아주는 M.2 SSD...

그런 이유로(?) 저도 노트북과 데스크탑에서 모두 SSD를 쓰고 있지만, 전통적인 SSD를 넘어 점점 더 강력해지는 SSD를 써봤습니다. SATA 3라는 규격을 뛰어넘는 차세대 규격 M.2 규격에 대응하는 얇실한 녀석~ 보통은 노트북에 쓰는 녀석을 데스크탑 PC에 설치해 본 건데요.

M.2 규격이 뭐냐에 대해서 살짝 소개하고 넘어가면...
비교적 최신의 PC를 쓰고 계시다면 메인보드가 지원하는 SATA 규격은 SATA3에 대응하고 있을 겁니다.

이론적으로 이 SATA3 규격도 750MB/s 정도의 전송 속도를 자랑하지만, 더 높은 속도를 필요로 하게 되면서 PCI-Express 규격에 닿아있는 M.2 규격이 등장했는데요. 아직은 SATA3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어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차별화된 규격이라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크기도 확연히 작아졌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고요.(노트북용에 가까워서 그렇기도 하지만...)

제가 경험해 본 녀석은 저장 장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PC 관련 주변기기를 선보이는 새로텍이 얼마전 출시한 새로텍 SSD 360MX PRO M.2라는 모델인데요. 노트북뿐 아니라 일반 데스크탑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일부 메인보드의 경우 M.2 규격을 아예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구입하시기 전에 꼭 지원 여부는 체크해 보세요.^^

새로텍의 360MX PRO는 PHISON의 쿼드 코어 컨트롤러와 도시바의 MLC 낸드 플래시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용량은 128GB부터 256GB, 512GB까지 준비되어 있고, 다음 쇼핑하우 기준으로 최저가가 128GB는 68,000원 정도, 256GB는 120,000원 정도, 512GB는 230,000원 정도더군요. 대용량 SSD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가 바람까지 불어서인지 체감상으로는 꽤 저렴한 느낌이더군요. 혹시 아직 하드디스크를 쓰시는 분이라면 메인보드 지원 여부 등을 확인하신 후 128GB SSD를 사고 거기에 운영체제 만이라도 설치하시면 생각지도 못했던 쾌적함을 몸소 체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시는 하드디스크로 돌아가기 싫어질 정도로~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360MX PRO 본체를 본격적으로 살펴볼까요? 아주 얇은 플라스틱 포장재 안에 들어있는 녀석은 참 작습니다.

성인 남성인 제 손가락 크기와 비교해 보시면 참 작습니다. 뭔가 본격적으로 확인해볼 게 없을 정도로...

제 메인 보드인 기가바이트의 GA-H97-게이밍 3의 경우 CPU 근처(빨갛게 표시한 곳)에 장착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M.2 규격의 SSD라고 해도 길이가 조금씩 달라서 42, 60, 80 등의 각자의 길이에 맞는 곳에 볼트로 조여서 고정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360MX PRO는 80과 딱 맞아요~ 장착은 쉽습니다. 그냥 가로로 살짝 꽂고 볼트로 고정만 해주면 되니까요.^^;;

360MX PRO를 메인으로 설정한 후 윈도우를 설치하고 저장 장치 전문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크리스탈디스크마크(CrystalDiskMark)와 크리스탈디스크인포(CrystalDiskInfo)로 돌려봤습니다. 꽤 유명한 프로그램들인지라 한두번쯤은 써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 녀석이 알려준 숫치들이니 참고해 보세요.

우선 기존의 제 데스크탑에 설치되어 있던 샌디스크 울트라 플러스(Sandisk Ultra Plus) 256GB 모델의 측정치입니다.

이 녀석은 전통적인(?) SATA3 규격으로 연결되어 있죠.

그 다음은 이번 테스트의 주인공인 새로텍 360MX PRO M.2. 앞서 설명한 것처럼 M.2 포트에 연결한 상태고요.

분명 기존에 쓰던 샌디스크 모델보다 읽기와 쓰기 모두 쾌적하고 수치적인 차이도 꽤 나죠. 제 노트북에 들어있는 또 다른 SSD와도 비교해봤습니다.

의외로 제 노트북 SSD가 데스크탑의 SSD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더군요.;;

물론 새로텍 SSD와 비교해 본다면 이 녀석 역시 밀리는 모습이지만, 데스크탑 SSD가 용량이 조금 많다는 걸 제외하면... 한숨~

정리하자면...
새로텍 360MX PRO M.2는 일반적인 하드디스크의 5배 이상의 빠른 속도에 소음도 없고, 외부 충격에도 강한 매력적인 저장장치라고 제조사가 밝히고 있는데 실제로도 그런 장점을 온전히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SSD도 싸지고 있는 걸 감안하더라도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고요. 제 경우엔 데스크탑 PC에서도 사용 가능했고,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터라 어디서든 활용하기 좋았지만, 이 녀석을 구매하고자 하신다면 사용하실 환경에 이 녀석이 잘 대응하는지 우선 확인하시고 구매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꽤 매력적인 구매 후보에요.^^/

[관련링크 : Sarote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