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스웨덴에서 날아온 북유럽 감성을 품은 이어폰, 수디오(sudio).
얼마전 그들의 이어폰 바사(VASA)를 써보고 리뷰를 올렸었는데요. 과장되지 않는 본연의 감성을 전하는 이어폰이라는 소개를 했었죠.
이번엔 바사 블라(VASA BLA)를 소개해 보렵니다.
조금은 낯선 브랜드지만, 국내에서도 얼마든 구매할 수 있는 수디오의 바사 블라는 수디오 최초의 블루투스 이어폰이지만, 최신의 초경량,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반영해 고작 22g 밖에 안 되는 가벼운 무게와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자랑하는데요.
깨끗한 하얀색 상자 안에 든 바사 블라.
상자 뒤에는 내부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표시되어 있는데요.
저기엔 빠져 있지만,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USB-USB 케이블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어댑터까지는 없지만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기에는 모두 대응하니 어렵잖게 충전하실 수 있을거에요. 심지어 초반 10분에는 더 많은 양을 충전하는 급속 충전 기능까지 제공한다는 점도 차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실측은 해보기가 어렵더라고요. 충전량이 표시되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그 외의 구성품은 옷이나 가방에 꽂을 수 있는 핀을 비롯해 기본으로 장착된 것 외에도 4벌이나 되는 크기가 다른 이어피스와 케이스, 설명서, 보증서 등이니 참고하시고요. 보통은 설명서를 가볍게 넘겨버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블루투스 이어폰을 써보셨다면 그러셔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꼭 살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요즘은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마트폰 등을 연결하는 작업인 페어링이 쉬워졌고, 아주 간단히 연결되고 있지만, 볼륨 조절과 재생/일시 중지 외에도 핸즈프리 등 다양한 기능을 담게 되면서 조금씩 블루투스 이어폰별로 다를 수 있거든요.^^ 그러니 괜히 노래 넘기려다가 이전 통화로 연결되는 당황스런 경험을 하지 않으시려면 체크!!
바사 블라의 디자인은 꽤 심플합니다.
제조사 스스로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을 살렸다고 얘기했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헤드 부분은 바사와 동일한 디자인이고, 오른쪽에는 컨트롤부가 왼쪽에는 배터리가 거의 비슷한 크기로 케이블 중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죠.
배터리부 하단에 이렇게 마이크로USB 포트가 있어서 충전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충전 중에는 빨간색 불빛이, 충전이 완료되면 파란색 불빛이 켜진다는 점도 충전 한번만 해보시면 아시게 될겁니다.^^
전원을 켜고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환경에서 검색해서 연동만 하면 되니 페어링은 역시 초간단.
아마 페어링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은 없으실 듯 합니다. 연결을 했으니 이제 들어볼 차례죠. 아무리 디자인이 좋고, 휴대성이 좋고, 충전이나 페어링이 쉬워도 이어폰 본연의 역할은 음악을 들려주는 거니까요.
저는 음악을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인데요.
음악적 취향이 한쪽에 고정되지 않을수록 고음이나 저음 등 한쪽에 맞춰 튜닝된 이어폰은 음악 자체에 선입견을 줄 수 있는 양날의 검이 되곤 합니다. 사실 사람은 생김이 다른 것처럼 눈과 귀도 다르고 받아드리는 음악의 감성도 다르게 마련이죠. 그래서 자신의 귀로 소리를 전해주는 오디오 기기에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거고요.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저는 어느 한쪽에 힘을 싣지 않은 원음에 가까운 편안한 그리고 솔직한 사운드를 전해주는 기기를 좋아하죠.
공교롭게도(?) 수디오의 제품은 그런 제 취향에 꽤 잘 맞아 떨어져서 사실적인 소리, 과장되지 않은 소리로 제 귀를 즐겁게 해줬는데 바사 블라 역시 그런 제 취향을 잘 저격하더군요. 어느새 블루투스는 소리가 떨어진다는 선입견도 많이 해결된 상태인데다 제 귀가 아주 금귀는 아닌지라~ 감성적인 만족도가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수디오는 북유럽의 감성을 꽤 잘 전하는 느낌이었고요. 최초로 생산한 무선 모델치곤 만족도가 더 높았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컨트롤부의 마감이 살짝 아쉽던데 제가 써본 것만 그렇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점을 참고하셔서 이 즈음 쓸만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계시다면 요 녀석에게 관심을 가져보시죠.^^
수디오의 공식 사이트에서 이어폰을 구매하실 때 아래의 쿠폰 번호를 입력하시면 15% 할인 받은 가격으로 구입하실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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