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모든 사물을 제어하는 시대.
세상은 빠르게 IoT로의 이동을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그 변화의 선봉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슬슬 흘리기 시작했죠. 인터넷과 언제나 연결되어 살고 있으니 IoT가 어색하지는 않지만, 아직 피부로 와닿지 않는 그 세상으로 떠밀리듯 이동하기엔 내 주변의 발전은 의외로 더딘 경우가 많죠.
예컨대 원격으로 불을 켜고 싶다면 스마트 전구를 사면 된되지만~ 기존의 전구를 쓴다면 스마트 전구로 당장 넘어가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을 수도 있죠. 비용부터 편의성, 그리고 이 기술이 표준이 될지도 현재로선 불분명할 때가 많으니까요.
...아니 그보다 그냥 우리 집이 낡았을 수도 있습니다. IoT를 당장 받아드리기엔...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 분들에게 등장한 솔루션 하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야금야금 투자금을 모으고 있는 마이크로봇 푸시(Microbot Push)라는 녀석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산 솔루션인 마이크로봇 푸시는 원격이나 수동으로 무언가를 눌러주는 제품입니다.
눌러주는 게 무슨 대수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 단순한 동작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낡은 집을 똑똑한 집으로 바꿔줄 녀석이기도 한데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마이크로봇 푸시는 매일 1분씩 쓴다면 한번 충전에 1년을 갈 정도로 오래 쓸 수 있고, 원하는 곳에 쉽게 접착시킬 수 있어 벽에 있는 스위치를 켜고 끄게 할 수도 있는 등...
단순하기에 상상력이 더해지면 가능성이 더 커지는 그런 제품이죠.
마이크로봇 푸시에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요. 프로타 박스(Prota Box)라는 이 친구와 함께라면 블루투스 범위 밖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해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마이크로봇 푸시에게 일을 시킬 수 있습니다.ㅎㅎ
어찌보면 코믹할 정도로 단순해 보이는 아이디어지만~ 그 아이디어로 IoT라는 개념이 낯선 이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편리함을 가져다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데요. 자금 마련과 이후의 사업이 성공할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흥미롭다는 건 부정할 수 없네요.^^
[관련링크 : prota.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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