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첫 사진이었군요. LG V10의 리뷰를 하면서 찍었던...
배경은 저희 회사 건물 내부의 계단인데요. 보통 제품을 받고 찍는 첫 사진은 이렇게 실내 컷일 때가 많습니다.
피사체는 늘 가까이에 있는 법이니까요.^^
뭘 찍어볼까하고 돌아보니 요즘은 바야흐로 절정으로 향해가는 제주의 가을.
억새로 이름 높은 새별오름 같은 명소가 아니더라도 회사 근처의 억새가 가을색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었죠.
그렇게 여기저기 찍어봅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남는 시간에 회사 근처를 산책한다는 명목으로 손에 V10을 들고서 말이죠.
바람에 살랑이는 억새뿐 아니라 제주첨단과학산업단지 인근은 아직 완전히 개발되지 않은 덕분에 곶자왈이라 불리우는 제주의 원시림까지는 아니더라고 숲과 초원이 오롯이 자리잡고 있고, 중산간 지방이라서 경사가 조금 심하긴해도 걸으며 주변의 풍경을 관조하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엔 우도에도 다녀왔죠.
더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다시 정리된 포스트를 올릴 예정이지만, 타임랩스 동영상도 찍어보고 도심의 분주함에서 두어발짝 멀리 떨어져 있는 우도의 느긋함도 담아봤습니다. 나올때 찍은 타임랩스는 그런 우도와는 왠지 잘 맞지 않는 반전의 모습이지만, 타임랩스의 효과는 더 극적으로 다가오더군요.ㅎㅎ
제주는 이렇게 가을로 가을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의 제주를 온전히 경험하다는 나름 색다른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하루하루.
V10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여러분께 제주의 가을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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