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이후 최대의 발명품이라는 타이틀을 한때나마 가지고 있었던 세그웨이.
두 개의 큼직한 바퀴를 가진 이 신기한 이동수단은 균형잡기 힘들 것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스스로 균형을 잡는 건 물론 올라선 사람이 몸을 기울이는 대로 움직이는 신기한 움직임으로 여기 저기서 활용됐는데요. 가격이 꽤 비쌌죠. 대략 천만원을 호가 했으니까요.
나인봇 미니는 이름처럼 작아졌다고는 해도 세그웨이의 기본기는 그대로 가지고 있어 최대 시속 16km의 속도와 완충 시 20km까지, 또 15도 경사까지 달릴 수 있다는 이 작은 세그웨이의 무게는 고작 12.8kg. 샤오미답게 펌웨어 업데이트는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 속도와 이동 거리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데요. 그런 편의성보다 고작 1,999위안(35만원 정도)라는 가격이 내세운 가성비 덕분에 도심을 나인봇 미니로 물들이는 일도 꿈이 아닐 것 같네요. 국내에도 나인봇이 유통되고 있으니 머잖아 도심이나 공원 등에서 나인봇 미니에 몸을 싣고 달리는 이들을 만나는 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최근 영국 등지에선 세그웨이 타입의 새 이동수단이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제한하는 것 같지만, 가성비로 무장하고 있으니 도심을 누빌 이들이 최소한 국내에선 당장 줄어들 것 같지도 않은데... 나인봇을 이은 나인봇 미니의 국내 침공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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