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안드로이드의 맹주로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나 버그 패치만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안드로이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만드는 여러 업체들이 기준을 삼을 만한 소위 레퍼런스폰도 만들고 있는데요.
안드로이드폰을 만드는 제조사와 손잡고 선보이는 넥서스 모델을 벌써 꽤 많이 선보였는데요.
차세대 안드로이드가 될 안드로이드 6.0 마쉬멜로를 준비하면서도 어김없이 레퍼런스폰을 내놨습니다.
LG전자와 손잡고 내놓은 건 넥서스 5X(Nexus 5X), 화웨이와 만든 건 넥서스 6P(Nexus 6P)인데요.
사양부터 가볍게 살펴보면 넥서스 5X는 5.2인치 풀HD(1920 x 1080, 423PPI) LCD 디스플레이와 1.8GHz 헥사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8, 2GB 램, 16/32GB 저장 공간, 전후면 각 500만/1,230만 화소 카메라, 듀얼 밴드 802.11 a/b/g/n/ac, 블루투스 4.2, NFC, USB 타입-C, 2,700mAh 일체형 배터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영체제는 당연히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고요.
한편 그보다 더 고사양을 지향하는 넥서스 6P는 5.7인치 WQHD(2,560 x 1,440, 518PPI) AMOLED 디스플레이, 2GHz 옥타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10, 3GB 램, 32/64/128GB 저장 공간, 전후면 각 800만/1,230만 화소 카메라, 듀얼 밴드 802.11 a/b/g/n/ac, 블루투스 4.2, NFC, USB 타입-C, 3,450mAh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 이 녀석들은 비교적 가성비가 높다고 해서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새로운 안드로이드를 담는 그릇이라는 의미가 크겠죠.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는 꾸준히 개선해가는 안드로이드의 기본기 외에도 구글나우와 연결된 멀티태스킹 기능 나우온탭(Now On Tap),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는 앱의 동기화를 제한해 전력 소모를 줄이는 앱 스탠바이(App Standby), 앱이 요청하는 개인정보를 선택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앱 퍼미션즈(App Permissions) 등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고 넥서스 5X나 넥서스 6P를 사용한다면 가장 먼저 이런 새 기능들을 써볼 수 있겠죠. 최근 부쩍 자주 발견되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보안 결함에 대해서도 빠른 대응을 기대할 수 있을거고요.
하지만 국내에선 이 녀석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는데요.
워낙 기본에 충실하다보니 전작들은 편의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뒤따랐기 때문이죠. 국내 출시 속도 등도 미국 현지에 비해 많이 느렸었고요. 허나 이번 모델부터는 조금 달라서 넥서스 5X는 바로 국내에서 만날 수 있게 됐고 전반적인 안드로이드 OS의 완성도가 높아진 덕분에 이전보다는 잘 활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구글 스토어에서 16GB(509,000원), 32GB(569,000원)에 구입하실 수 있는 넥서스 5X에 관심이 조금이나마 생기셨나요?^^ 다른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이 녀석도 요금제 할인이나 공시지원금 같은 걸 다 챙길 수 있으니 안드로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체크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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