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을 하는 무인 자율 주행 차량하면 구글부터 떠오르시겠지만, 로봇왕국 일본도 로봇 타이틀을 단 무인 자율 주행 차량을 준비 중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로봇 택시(Robot Taxi)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모바일 게임 회사로 유명한 DeNA와 로봇 기술 업체인 ZMP가 손을 잡고 시도하는 것으로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스스로 달리는 자동차를 이용한 택시를 운영해 기존의 택시보다 더 저렴하게(운전사 임금을 줄일 수 있어서?) 사람을 실어나르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세우고 있던데요.
도심 한복판에서 기존의 택시 기사들과 경쟁하기 보다는 병원과 요양 시설 같은 특수한 목적의 시설에서 사람을 실어나르거나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교통이 불편하지만, 기존의 택시를 운영하기엔 부담스러운 시골의 노인 고객, 로봇이니 만큼 다양한 언어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외국에서 일본에 방문한 관광객들을 실어나르겠다는 특수 목적에서 경쟁력을 쌓아갈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도 도심과 달리 시골에선 택시 타는 게 쉽지 만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활용한다면 꽤 괜찮을지도...
물론 그 기반이 될 자동 운동 기능의 완성도 역시 높여 도심에서도 사고 없이 최적의 동선으로 안전하게 사람을 실어 나르겠다는 기본기까지 착실하게 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로봇 택시가 도로 위를 본격적으로 달리는 건 2020년 도쿄 올림픽이 목표 시점이라고 하더군요. 누구나 안심하고 저렴하게 탈 수 있는 로봇 택시의 꿈. 일본이 다른 나라보다 먼저 이루게 될까요? 아무리 시골에서의 사용이나 특수 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해도 우버가 기존 택시와 충돌한 것처럼 택시 기사들과의 경쟁이 사회 문제로 비화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올림픽과 연계해 어찌어찌 밀어부칠 것 같은 느낌인데 로봇 택시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관련링크 : Robottax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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